“철강부산물 재활용률 99%, 철강산업이 자원순환 사회 선도할 것”
국회철강포럼, ‘친환경 철강산업을 위한 미래가치 창출 방안’ 주제로 세미나 개최

박명재 의원실 제공
박명재 의원실 제공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철은 무한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라는 주장이 나왔다.

자유한국당 박명재 국회의원(포항남·울릉)이 공동대표로 있는 ‘국회철강포럼(공동대표의원 박명재·어기구, 연구책임의원 정인화)’은 27일 국회에서 '친환경 철강산업을 위한 미래가치 창출 방안'을 주제로 국회와 정부, 산업계, 학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철강협회와 공동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미세먼지 저감기술 개발을 위한 정책적 지원방안을 촉구하고 철강부산물에 대한 재활용 확대방안을 마련하는 등 철강산업이 환경친화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박명재 의원은 “최근 ‘제철소 고로(용광로) 조업정지’ 사태에서 알 수 있듯이, 철강산업도 ‘환경’을 가장 중요한 ‘어젠다’로 선정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기존에는 환경규제 대응에 초점을 맞춰왔다면, 이제는 철강산업이 ‘반(反)환경적 굴뚝산업’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선도적 환경기술 개발로 국민적 불안을 사전에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철(鐵)’은 불순물 제거가 용이하고 재활용 시 본래 품질을 유지할 수 있어 무한하게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라며, “철강슬래그, 더스트, 슬러지 등 철강부산물의 재활용률은 99%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하지만 ‘철강부산물’이 법적으로 ‘폐기물’에 불과해 재활용이 까다롭다. 규제의 족쇄를 풀어 환경개선과 자원절감에 앞장서고 철강산업이 자원순환 사회를 선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국회철강포럼 공동대표인 어기구 의원과 연구책임의원인 정인화 의원을 비롯해 권성동, 김성찬, 김정재, 원유철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환경부 이영기 국장(자원순환정책관), 포스코 장인화 사장,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 동국제강 김연극 사장, 세아베스틸 홍성원 이사, KG동부제철 우치구 상무, 고려제강 이태준 부회장, TCC스틸 석인국 상무, 한국철강협회 이민철 부회장, 포스코경영연구원 장윤종 원장, 산업R&D전략기획단 장웅성 주력산업MD 등이 참여했다.

국회철강포럼은 향후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촉구하고 규제완화를 위한 법제화 등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