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권지혜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내년 총선 출마 의지를 밝혔다.

홍준표 전 대표는 27일 영남대학교 정치행정대학에서 열린 '톡(Talk)쏘는 남자 홍준표의 토크(Talk)쇼'에서 "이번이 내 마지막 정치다. 정권 교체를 위해 여의도에 들어가야겠다"며 "태어난 곳(창녕)에 갈지 자라난 곳(대구)에 갈지 그건 내년이 되어봐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략공천을 해달라는 뜻은 전혀 없으며 평당원들처럼 당에 공천 신청을 하고 여론조사건 당원 득표건 경선도 거치겠다"고 알렸다.

이어 "난 4선을 전부 험지에서 했다. 당에서 논란이 되는 영남·수도권·강남 3선 물러나라는 이야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구체적으로 어느 곳을 염두에 두냐는 질문에는 "초등학교 때 5번 이사를 해 친구라고는 중·고등학교 모두 대구밖에 없다. 정치를 시작하며 대구에 와서 정치를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이 좋은 기회가 아닌가 싶다"면서도 "태어난 고향을 위해 마지막을 보내는 것이 옳지 않으냐는 의견이 많아 창녕에 가고 싶은 마음도 반이다"라고 답했다.

앞서 그는 당내 영남권 중량급 인사들에 험지 출마 요구가 잇따르자 페이스북에 "나를 두고 시비를 거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