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12월 셋째주 중 도쿄서 제7차 수출관리정책대화 개최하는 데 합의"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응 당정청 상황점검 및 대책위원회 5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성 장관, 정세균 위원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응 당정청 상황점검 및 대책위원회 5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성윤모 장관, 정세균 위원장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의 ‘조건부 연기’ 결정에 따른 양국 통상당국의 수출규제 관련 협의가 다음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양국 국장급 수출관리정책대화를 개최하기 위한 과장급 준비회의가 어제(28일) 서울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2월 셋째주(16~20일) 중에 도쿄에서 제7차 수출관리정책대화를 개최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도쿄 협상에 앞서 내달 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국장급 준비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양국은 다음달 도쿄 수출관리정책대화에서 수출규제와 관련한 상황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뒤 양측이 요구하는 사안을 두고 포괄적인 논의를 진행하면서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양국 대화는 수출 관리 등을 둘러싼 현안에 대한 인식차가 큰 탓에 난항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와 관련,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 협의회에서 참석한 자리에서 “(이번 한일 간) 합의를 모멘텀 삼아 일본 수출규제 해결을 위한 대화를 신속히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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