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보도자료 "건강 악화에 따른 가족, 의사 강권과 당 만류로 단식 마쳐"

지난 26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농성장에 누워있다.
지난 26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농성장에 누워있다.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단식을 중단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황 대표가 건강 악화에 따른 가족, 의사의 강권과 당의 만류로 단식을 마쳤다”며 “어제 오후부터 미음을 조금씩 섭취하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황 대표는 “향후 전개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저지와 3대 친문(친문재인)농단의 진상규명에 총력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고 전 대변인이 전했다. 

황 대표는 또 자신이 쓰러진 직후 청와대 앞에서 이틀째 동조 단식 중인 정미경?신보라 최고위원에 “나라사랑 충정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 그렇지만 이제 단식을 중단하고, 함께 투쟁하자”고 요청했다. 

전 대변인은 “단식투쟁 동안 함께 염려하며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이어질 투쟁에도 함께 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병원 치료를 받기 시작하면서 건강 상태가 점차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완전히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데다 각종 검사를 받아야 해 병원에 며칠 더 입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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