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전통민요와 춤 등 다문화 인권감수성 느낄 수 있는 창작 뮤지컬 공연 진행

‘인권문화행사’ 포스터 / 서울시 제공
‘인권문화행사’ 포스터 / 서울시 제공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서울시는 내달 2일부터 10일까지 서울시청 1층 로비와 시민청에서 세계인권선언 71주년을 기념해 인권 전시, 토크콘서트 및 창작 뮤지컬 공연이 함께하는 ‘인권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권문화행사에서는 세계인권선언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인권전시 및 공모전 포스터 수상작들을 모아놓은 테마전시와 함께 다문화 창작 뮤지컬, 인권 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서울시청 1층 로비의 전시공간은 ‘세계인권선언문’의 각 조항을 주제별로 분류해, 막연할 수 있는 인권개념을 구체화하고 마치 여행하듯 누구든지 친숙하게 세계인권선언문에 접근할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시민청 시민플라자(지하1층)에서는 국가인권위원회 및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주최한 공모전(포스터) 수상작들을 ‘존엄+평등 바라보기’ 라는 테마로 전시할 예정이다. 테마전시 공간 옆에는 시민들이 직접 서울 곳곳의 인권현장을 탐방하고 제작한 UCC 공모전 수상작이 함께 상영돼 역사적 인권현장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인권의 가치를 되새겨보게 한다.

시민청 바스락홀(지하2층)에서는 다국적 출신 배우들이 출연하는 창작 뮤지컬 '하롱뚜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하롱뚜뚜’ 는 ‘다함께 손잡고’ 라는 미얀마어로, 몽골, 미얀마 등 다문화가정 및 다국적 출신 주인공들이 전국 음악 경진대회를 함께 준비하며 겪는 갈등과 화합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시민청 태평홀(지하2층)에서는 인권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각 강연 후에는 청중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돼 있으며, 1부 강연 전에는 약 20분가량의 팝페라 공연이 곁들여져 특별한 토크콘서트가 e될 것이라고 시는 전했다. 

창작 뮤지컬 ‘하롱뚜뚜’ 공연 및 ‘인권 토크콘서트’ 강연은 인권문화행사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사전신청을 통해 아동 및 학부모, 중·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시민 등 누구든지 참여 가능하다.

이철희 서울시 인권담당관은 “이번 인권문화행사를 통해 세계인권선언의 날을 되새겨 보고, 일상 속 인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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