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표, 20.4%...이 총리와 격차는 지난달 3.7%포인트에서 7.1%포인트로 벌어져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월간 추세 / 리얼미터 제공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총리가 6개월 연속 가장 높은 선호도를 받았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5∼2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06명을 대상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이낙연 총리에 대한 선호도는 27.5%로 조사 대상 14명 중 가장 높았다고 3일 발표했다.

이 총리에 대한 선호도는 한 달 전 대비 3.8%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이 총리가 리얼미터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의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알렸다.

특히 이 총리는 호남(38.9%)·서울(28.9%) 지역과 40대(35.1%)·30대(31.2%), 진보층(44.2%)과 중도층(29.6%), 더불어민주당(55.4%)과 정의당(32.1%) 지지층,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52.0%)에서 선두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0.4%포인트 오른 20.4%로, 이 총리의 뒤를 이었다. 이 총리와 황 대표의 격차는 지난달 3.7%포인트에서 7.1%포인트로 벌어졌다.

황 대표는 대구·경북(28.9%)과 부산·울산·경남(25.0%), 60대 이상(29.2%), 보수층(41.4%) 등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이번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리얼미터는 "조 전 장관에 대한 '일가 비리 혐의' 등의 의혹으로 검찰 수사가 확대됨에 따라 의뢰 언론사와의 합의 하에 조 전 장관을 후보군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가 2.1%포인트 오른 8.4%,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0.6%포인트 내린 4.7%,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가 0.5%포인트 오른 4.0%,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0.3%포인트 오른 3.6%,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0.1%포인트 오른 3.3%, 김경수 경남지사가 0.8%포인트 오른 3.1%,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0.5%포인트 오른 3.0%, 박원순 서울시장이 0.8%포인트 내린 3.0%,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0.2%포인트 내린 2.4%로 나타났다.

'없음'은 7.9%, 모름·무응답은 4.1%였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심상정·김경수·박원순·임종석·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1.2%포인트 내린 49.0%,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홍준표·유승민·안철수·나경원·오세훈·원희룡)은 0.8%포인트 오른 39.0%로, 양 진영 간 격차는 10.0%포인트로 집계됐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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