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검찰개혁 저지 위해 극단적 무리수 거듭…검찰과 검은 뒷거래 있다는 의혹 사실 아니길 바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3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오늘 저녁까지 어린이 교통안전법, 유치원 3법, 데이터 3법 처리에 응하길 바란다. 마지막 제안이다"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모든 개혁법안의 본회의 부의가 완료돼 이제 실행만 남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당이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를 위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에 나선 것과 관련, "바른미래당의 제안대로 저는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철회 후 주요 민생법안에 대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수용했다. 아직도 한국당은 필리버스터를 움켜쥔 채 응답을 안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수사에 대해 "한국당 60명 중 나경원 원내대표와 엄용수 전 의원 딱 두 명만 수사를 받았다. 17일이면 21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데 검찰 수사가 끝날 때가 이미 한참 지났다"고 알렸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에 반대하는 것을 언급하면서 "한국당이 검찰개혁 저지를 위해 왜 극단적 무리수를 거듭하느냐. 검찰과 검은 뒷거래가 있다는 의혹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를 막겠다는 의도가 아니면 설명될 수 없는 최근의 수사 진행이라는 비판을 성찰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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