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알쓸다정] 직장인 취미생활 추천! 하루 만에 끝내는 ‘원데이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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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알쓸다정] 직장인 취미생활 추천! 하루 만에 끝내는 ‘원데이클래스’
  • 권지혜 기자
  • 승인 2019.12.03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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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 데 있는 다정한 정보’...베이킹부터 향수제조까지, 당신의 취향은?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직장인은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다.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 같은 곳에서 같은 일을 하고, 1년 내내 그것이 반복된다면 누구든 무료함과 무기력함을 떨치기 힘들 것이다.

만약 주말이 와도 딱히 기쁘지 않고 ‘어차피 월요일에 출근해야 하는데, 뭐’하는 생각이 든다면, 일 외의 취미나 여가생활로 일상을 환기해야 할 타이밍이다.

하지만 직장인이 꾸준한 취미생활을 가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큰 맘 먹고 운동이나 학원을 등록했다가도 야근과 피로 누적으로 몇 번 빠지다 보면, 괜히 돈만 버렸다는 생각에 더 자괴감을 느끼게 된다.

이런 직장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준 취미생활이 있으니, 바로 ‘원데이클래스’다.

원데이클래스는 말 그대로 하루 만에 뭔가를 배울 수 있는 활동이다. 몇 년 전 등장한 이 개념은, 반짝 유행을 탔다 사라지지 않고 현대인들 사이에 자리 잡았다.

현대인의 니즈를 적중한 원데이클래스! 오늘 알쓸다정에서는 다양한 원데이클래스 중에서도 각광받고 있는 것들에 대해 소개해본다.

다양한 준비물이 필요한 베이킹은, 원데이클래스의 ‘단발성’이 가장 빛을 발하는 분야다. / 게티이미지뱅크

오늘은 내가 파티셰! ‘베이킹 원데이클래스’

요리는 평소 잘 하지 않는 사람도 레시피를 찾아보고 도전할 수 있지만, 베이킹의 경우 다르다.

베이킹은 기술이나 난이도를 떠나 필요한 재료와 준비물이 많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시도하기 어려운 편이다. 평소 베이킹을 하지 않는 이상 한국 가정집에 버터, 오븐, 이스트 등이 구비돼 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만약 준비물 마련이 부담스러워 베이킹 도전을 미루고 있었다면, 원데이클래스에 도전해보자. 다양한 준비물이 필요하고 심지어 유통기한이 짧은 준비물이 많은 베이킹은, 원데이클래스의 ‘단발성’이 가장 빛을 발하는 분야다.

빵, 디저트의 종류가 많은 만큼 다양한 베이킹 원데이클래스가 있다.

크게 힘들이지 않고 달콤한 뿌듯함을 맛볼 수 있는 마들렌, 머핀부터 혼자서는 시도해볼 엄두도 나지 않았던 고난도 디저트 티라미수, 마카롱까지, 모두 원데이클래스로 도전 가능하다.

베이킹 원데이클래스는 보통 2~3시간 정도 소요되며, 수강료는 재료비를 포함해 5~10만원 선이다. 물론 소요 시간과 가격은 빵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가죽공예는 가죽에 직접 구멍을 뚫은 다음 실로 스티치를 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 게티이미지뱅크

오늘 만들어 매일 쓸래요, ‘가죽공예 원데이클래스’

맛있는 디저트를 만들어 주변 사람들과 나눠먹는 것도 좋지만, 두고두고 사라지지 않는 결과물을 원한다면 ‘가죽공예 원데이클래스’에 도전해보자.

가죽공예 원데이클래스는 지갑, 가방, 파우치, 팔찌 등 평소 사용하는 물건을 만들 수 있어 선물을 위한 원데이클래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가죽공예의 경우 가죽에 직접 구멍을 뚫은 다음 실을 골라 스티치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 땀씩 손으로 바느질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목표로 하는 물건의 크기가 클수록 수고로운 편이다.

또 가죽공예는 소재 선택에 따라 수강료가 크게 차이 난다. 합성피혁을 사용하면 최저 2~3만 원대에 수강을 할 수도 있지만, 좀 더 욕심을 내서 질 좋은 소가죽을 쓰면 비용이 훌쩍 뛰어오른다. 또 카드지갑은 1시간 내에 완성할 수도 있지만, 클러치는 최소 6시간 이상 소요될 수도 있으니 이 점을 참고하자.

향수공방에 가면 조향사의 지도 아래 원하는 향만 조합해 향수를 만들 수 있다. / 게티이미지뱅크

내 향기는 내가 정한다, ‘향수 원데이클래스’

향기제품을 시향하다 마음에 드는 향은 찾지 못하고 후각만 마비되는 경우가 많다. 시중에는 다양한 향기제품이 판매되고 있지만, 내 취향에 딱 맞는 향을 찾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이 좋아하는 향을 안다. 어떤 향을 맡으면 마음이 편해진다든가, 어떤 향은 머리가 아프다든가 하는 것은 머리로 생각해서 아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육감이고 본능적 취향이다.

만약 향기에 관심은 많지만 취향을 저격하는 향수를 아직 찾지 못했다면, 향수 원데이클래스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하는 향수공방에 가면 조향사의 지도 아래 원하는 향만 조합해 향수를 만들 수 있다.

클래스는 보통 2시간 정도 소요되며, 가장 먼저 조향사가 수강생의 향기 취향에 대해 파악한 후 향수 제조의 기본 원리 등에 대해 알려준다. 그 다음 선호하는 향들을 직접 맡아보고 골라 향수병에 조합하면 된다. 내가 좋아하는 향들만 골라 직접 만든 향수를 처음 뿌렸을 때 그 만족감과 뿌듯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향수 원데이클래스는 용량에 따라 수강료가 다른데, 보통 30ml는 5~6만원 선, 100ml는 7~8만원 선이다.

작은 성취감들은 쌓여서 더 큰 성취를 위한 원동력이 되어줄 것이다. / 게티이미지뱅크

무기력함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내가 뭘 좋아하는지조차 몰라 막연하다면, 일단 다양한 것을 접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지 않는지 하나씩 알아나가는 것이야말로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낼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다.

그런 점에서 원데이클래스는 비교적 리스크가 적은 편이다. 내가 좋아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을 때는 학원을 등록하거나 본격적으로 준비물을 구매하기 전에 원데이클래스를 경험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오늘 참여한 원데이클래스가 취향에 맞지 않아도 괜찮다. 다음 주에 또 나오지 않아도 되니까. 하지만 오늘 ‘회사일’ 말고, ‘집에 가만히 있는 것’ 말고 무언가를 했다는 작은 성취감들은 분명 쌓여서 더 큰 성취를 위한 원동력이 되어줄 것이다.

권지혜 기자
권지혜 기자|kjh@gokorea.kr 정직하고 공정한 기사만을 전하겠습니다. 권지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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