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연봉 인상 계획 조사...연봉 동결?삭감 기업 ‘회사 매출 등 실적 안 좋아’ 응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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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483개사 중 64%(309개사)는 내년 연봉을 인상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 게티이미지뱅크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내년 국내 기업 10곳 중 6곳은 직원들의 연봉을 올려줄 계획이 있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4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483개사를 대상으로 내년 연봉 인상 계획을 조사한 결과, 64%(309개사)가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36%(174개사)는 ‘동결하거나 삭감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연봉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힌 기업들 중에선 5% 인상 응답이 30.7%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3%(25.2%), 10%(10.7%), 4%(8.4%), 2%(8.1%) 등 순이었다. 

임금을 올리는 이유로는 ‘꾸준하게 연봉 인상을 진행해와서’(42.4%,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35%), ‘최저임금 인상 폭을 반영하기 위해’(33.7%), ‘직원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14.9%), ‘현재 연봉이 낮은 편이라서’(14.6%) 등의 이유를 들었다. 

반면, 내년 연봉을 동결하거나 삭검하는 기업들은 첫 번째 이유로 ‘회사 매출 등 실적이 안좋아서’(58%, 복수응답)을 꼽았다.

이밖에 ‘재무 상황이 불안정해서’(39.7%), ‘내년 경기상황이 나빠질 것 같아서’(35.1%), ‘인건비 절감을 위해’(19%)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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