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원 확충과 장비 현대화도 이룰 것”…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농가와 지자체 신속히 도울 것 지시

이낙연 국무총리
이낙연 국무총리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이낙연 국무총리가 소방공무원 인력을 조속히 증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총리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에 부응해서 인력 증원과 처우 개선, 재원 확충과 장비 현대화를 조속히 이루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회의 안건인 '화장품 산업 육성방안'에 대해서는 "지난해 우리 화장품의 수출액이 62억 달러를 넘어서며 세계 4위에 올랐다. 우리는 화장품 산업을 더 발전시켜 단기간에 3위 수출국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그러자면 기업과 정부가 할 일이 많다. 특히 정부는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어떤 외국에선 짝퉁 한국산 화장품이 기승을 부리기도 한다. 짝퉁은 우리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고 우리 기업의 사기를 꺾는다"며 이에 대한 강력한 대처를 지시했다.

이 총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 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에 대해서는 철저한 방역을 주문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농가 지원대책과 관련해 "그저께(3일) 국무회의에서 생계안정자금 지원 기간을 연장하고, 살처분 비용을 일정 기준에 따라 지자체와 함께 국가도 분담하도록 관련 시행령을 개정했다"며 피해 농가와 지자체를 신속히 도울 것을 지시했다.

한편 이 총리는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정부는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이런 불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겠다. 소방청은 장례절차가 엄수되도록 세심히 준비하고 가족들을 소홀함 없이 도와드리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3명은 수습하지 못한 상태지만, 가족들의 뜻에 따라 오는 8일 수색이 종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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