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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겨울에는 야외활동이 줄어들어 '이불밖은 위험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실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 겨울 이불을 선택할 때 중요한 것으로는 보온성과 함께 흡습성, 유연성을 꼽을 수 있다. 흡습성은 잠을 자는 동안 땀을 잘 흡수하면서 빠르게 마르는 소재인지 확인하는 것으로 섬유에 따라 다르다. 유연성은 차가운 외부 공기를 막아주는 이불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책임질 이불, 극세사 이불부터 구스 이불, 양털이불까지 '겨울이불' 세탁법과 보관방법을 소개한다. 

이불 세탁은 이불 충전재 종류에 따라 다르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겨울 이불 세탁

이불 세탁법은 이불 충전재 종류에 따라 다르다. 먼저 일반적인 목화솜 이불은 물세탁을 하면 솜의 성질이 변하기 때문에 평소 햇빛에 자주 말리는 것이 좋다. 또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친환경 소재 ‘텐셀’과, 너도밤나무 펄프를 원료로하는 ‘모달’은 보풀이 잘 일어나지 않아 세탁기와 건조기 사용이 가능하다.

극세사 이불은 먼지가 잘 달라붙기 때문에 세제 찌꺼기가 이불에 남지 않도록 가루세제보다는 액상세제로 세탁해야 한다. 물 온도는 미지근한 물에서 세탁하는 것이 좋다.

거위나 오리털로 만든 구스이불 빨래는 자주 할수록 충전재의 공기층이 줄어 보온성이 떨어질 수 있다. 때문에 구스 다운 이불이 오염되었거나 냄새가 날 경우에만 찬물에 울코스로 단독 세탁하는 것이 좋다. 이때 옷을 부드럽게 하는 섬유유연제 등 다른 빨래세제를 사용하면 이불이 상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구스이불을 건조한 뒤에는 뭉친 털을 두드려 털과 털 사이 공기층을 복원한 다음 보관하도록 하자.

양털이불의 경우 우선 물빨래가 가능한지 확인한 후 찬물에서 손빨래 하는 것이 좋다. 자주 빨면 이불의 따뜻함을 지켜주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2~3년에 한번씩 빨아야 한다. 이불이 물빨래가 가능하지 않다면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하며, 자주 먼지를 털거나 그늘에 놓아두는 등 평소에 관리를 잘해 주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이불장 또는 이불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깔아두면 습도조절을 할 수 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이불 보관

겨울 이불 관리를 위해 세탁 만큼 중요한 것은 보관법이다. 이불 보관법 이불장 안과 이불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깔아 놓는 것이다. 더불어 숯을 종이에 싸서 옷장 안에 두면 공기 정화·습도 조절을 할 수 있다. 제습제나 벌레막는 약을 두는 것도 곰팡이와 각종 진드기가 나오는 것을 막는 방법이다. 만약 곰팡이가 이미 생겼다면 알코올과 물을 1:4 비율로 희석해  곰팡이가 생긴 곳에 뿌려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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