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국회의원(새누리당/경북 경주시)은 22일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채무 탓에 급여를 압류당한 교사가 최근 3년간 2천6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이 압류당한 금액은 약 1천700억 원으로, 1인당 평균 6천500만 원에 달한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초등학교 교사의 경우 압류건수가 1천197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762건), 중학교(594건), 유치원(36건) 순이었다.

 채무 유형별로는 금융기관 채무가 1천538건이었고, 사적인 채무가 947건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교사들이 빚에 허덕이게 된다면 학생들에게까지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채무 불이행 교사들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로 학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현실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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