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쳐]

지난 29일 방송된 MBC every1 ‘어서와~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모로코 출신 우메이마의 친구들이 한국 식당을 찾으면서 할랄 음식이 시청자의 이목을 끌었다. 

우메이마의 모로코 친구인 아스마, 마르와, 베티쌈 등 세 사람은 한국을 방문해 저녁을 먹기 위해 이동하면서 “돼지고기를 못 먹고 술도 못 마신다”며 “할랄고기가 아니면 먹을 수 없다”며 한국식 할랄 음식점을 찾았다.

세 사람은 식당에 도착해 "드디어 한국 음식을 먹어볼 수 있게 됐다"며 "무슬림을 배려하는 거 정말 감동이다"라 말해 기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세 사람은 어묵탕, 치킨, 돌솥비빔밥, 불고기 덮밥, 잡채 등 그동안 먹고 싶었던 한식을 모두 주문했다.  

[출처=freepik]

방송에서 소개된 할랄푸드(Halal Food)는 이슬람 율법에 부합하는 음식으로 소나 양, 염소 등 제한된 동물을 이슬람식 도축법 ‘다비하’ 의식을 따랐을 때만 섭취 가능한 것을 의미한다. 또 할랄푸드에서 ‘할랄’은 이슬람 종교를 믿는다면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으로, ‘신이 정해준 음식’만 먹어야 하는 식습관을 뜻한다. 이에 따라 술과 마약류, 돼지·개·고양이 등 동물고기, 도살된 짐승의 고기 등 무슬림에게 금지된 음식인 ‘하람(haram)’ 성분이 들어간 식품은 인증을 받을 수 없다. '하람 푸드'는 할랄푸드와 반대로 '금지된 음식'을 의미한다. 

할랄 푸드에 속하는 음식으로는 알코올이 들어있지 않는 음식 ▲ 소·양·산양·사슴·닭·오리 등의 육류 ▲ 소·낙타·산양 우유 ▲ 민물고기를 제외한 생선 ▲ 신선한 야채·과일, 말린 과일 ▲ 견과류·콩류 등이 있다. 국내에는 이미 식품업체 가운데 할랄 인증을 받은 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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