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영 의원, “상업성 골프장으로 변질된 것 문제”

[공감신문 김송현 기자] 김해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부산 연제)은 88관광개발(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2014~2016년)의 골프장 이용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가유공자의 골프장 이용률은 연평균 1.3%로 2,308명에 불과하다고 23일 밝혔다.

 국가유공자와 같은 회원대우를 받는 적용대상은 전·현직 대통령, 국회의장, 대법원장, 국무총리를 비롯한 장관급 이상과 현직 국회의원, 88관광개발(주)주주 및 이사 등이다. 연평균 이용 현황을 보면 국가유공자를 포함한 회원은 37,400명, 비회원은 132,644명으로 비회원의 이용률이 월등히 높은 상황이다.

 또한,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회원들의 입장료는 휴일기준 7만 원이며 비회원들에게는 23만 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김해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부산 연제)

 김 의원은 “군 골프장이 군인 등 회원에게 2~4만원의 입장료를 받는 것에 비해 88골프장이 국가유공자에게 7만원의 입장료를 받는 것은 당초 설립 목적에서 벗어나 돈벌이에 혈안이 된 모습”이라며 “88관광개발(주)이 국가유공자의 복리증진을 위해 설립된 만큼 지나치게 수익성을 의식해 상업성 골프장으로 변질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애초의 설립목적에 맞게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다하고 그들의 건강과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보훈기금마련에도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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