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회장의 열정적인 경영철학, 여전히 우리 경제계에 큰 발자취로 남아있어”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빈소 모습.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빈소 모습.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는 10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이끈 선구자였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날 김우중 전 회장 별세 관련 논평에서 "글로벌 경영의 효시이자 한국 경제발전 성공의 주역이신 김우중 회장께서 별세하신 데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경련은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는 김 전 회장의 대표 어록처럼 세계를 누빈 덕에 한국의 경제영토는 더 넓어졌다”고 평가했다.

전경련은 “김 전 회장은 냉전 후 가장 먼저 동유럽으로 달려가 세계경영의 '씨앗'을 뿌렸고 중남미, 중국, 베트남, 아프리카 등 왕래도 드문 낯선 땅에 가장 먼저 진출해 대한민국 브랜드를 알렸다”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김 전 회장의 열정적인 경영철학은 여전히 우리 경제계에 큰 발자취로 남아있다”며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앞서서 개척한 기업가 정신은 경제계를 넘어 우리 사회에 오래도록 귀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경제계는 김 전 회장이 일생을 통해 보여준 창조적 도전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경련을 대신해 재계를 대표하는 단체가 된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별도 논평을 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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