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현황 및 복구와 보상에 관한 정확한 실태 알려야”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

[공감신문] 윤정환 기자=3일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은 KT화재 통신장애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KT 관계자들과 함께 긴급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KT 관계자는 “LTE나 무선통신은 100%복구가 됐으나, 상인들이 사용하는 동선은 아직 복구가 안 됐다”며 “복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 소상공인 대표들은 “KT발표는 현장과 괴리감이 있으며, 실제로는 많은 상점가와 전통시장 등 상인들이 매출급감으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대문구, 마포구 등 서울 강북 5개구의 소상공인 15만여명이 무방비로 방치됐는데, 이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증언에 따르면 소상공인들은 통신장애 이후 카드결제서비스, ATM기, 유·무선전화, 인터넷 장애로 영업에 큰 피해를 입고 있다.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지난달 26일 오후 KT아현지사 화재현장 방문 후 주변 소상공인과 면담 중이다. / 이언주 의원실 제공

이언주 의원은 “먼저 사실에 근거한 명확한 안내가 필요하다”며 “안내에는 피해접수 및 복구, 보상과 관련된 내용을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 내로 피해상인을 대표하는 소상공인연합회와 같은 단체들과 공동조사단을 구성하여 신속하게 논의할 것”이라며 “유형별 세분화해 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긴급간담회에는 강계명 서울지하도상가상인연합회 회장, 이근재 소상공인연합회부회장 겸 외식업중앙회 종로지회장, 김병수 한국인터넷피시문화협회 회장, 이영표 홍대 동막골 KT피해대책위원장, 정원석 소상공인연합회 정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목소리 신속복구와 피해보상에 대한 입장 발표를 해줄 것을 촉구했다. KT는 공동조사단 구성에 수긍하며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논의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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