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권지혜 기자=피시방 아르바이트생이 점포에서 키우던 고양이를 죽인 뒤 건물 밖으로 던져 ‘동물 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최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18) 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16일 오전 3시께 부산 한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점포에서 키우던 고양이를 학대해 죽이고 사체를 3층 건물 밖으로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범행 후 고양이를 찾는 피시방 직원의 물음에 시치미를 뗐으나, 피시방 근무자들이 CCTV를 돌려보면서 학대 정황이 발각됐다. 근무자들은 건물 뒤편 쓰레기 더미에 버려진 고양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A 씨의 범행 모습이 담긴 CCTV 영상과 사진이 SNS에서 확산되고 있다.

영상과 사진에는 A 씨가 고양이를 학대하는 모습, 고양이 사체를 한 손으로 들고 옮기는 모습 등이 찍혔다.

한편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동물 학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