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소경제로드맵 방향 모색 위한 토론회 개최...맥킨지 보고서 중점 논의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

[공감신문] 윤정환 기자=5일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과거 정부의 수소로드맵은 폐기됐지만, 새로운 로드맵의 지속가능한 수소산업 육성을 통해 흔들림 없는 수소사회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개최한 ‘국내 수소경제로드맵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산업부가 12월 말까지 수소경제 로드맵을 만들고 있다”며 “이번 로드맵은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등 대안으로 수소를 선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토론회는 맥킨지의 ‘한국수소산업 로드맵’ 보고서를 중점으로 진행됐다. 이 보고서는 국내 17개 참여업체 경영진으로 구성된 TF팀에서 작성된 것으로 한국 수소산업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한 여섯 가지 제언을 담았다.

김세훈 수소위원회 공동사무총장은 “에너지의 97%를 수입하는 비슷한 에너지 환경을 가진 나라는 우리나라와 일본”이라며 “일본은 수소사회 진입목표를 20년으로 정하고 규제완화 등을 통해 수소사회를 구축하고 있지만 우리는 늦은 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5일 '국내 수소경제로드맵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 이원욱 의원실 제공

송경열 맥킨지에너지센터장은 “지구상 기후변화 폭을 2100년까지 섭씨 2도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제한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노력으로 불충분하다”며 “보다 적극적인 탈탄소화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에너지전환의 일환으로 수소에너지가 있다”며 “수소의 경우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LNG수입량을 낮춰 탈탄소화를 지향하는 에너지믹스가 가능해지면서 에너지안보를 강화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토론회 참석자들은 새 로드맵의 기간 및 산업분야별 적용비율의 적절성, 선박분야 수소에너지 적용 R&D 시기 조율, 수소차 가격 문제 등의 의제를 논의했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