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영어판 ‘종묘제례’ 영상 제작해 유튜브 활용 홍보

종묘제례 영상의 한국어 내레이션을 녹음중인 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 / 서경덕 교수팀 제공

[공감신문] 윤정환 기자=국내 전통문화 국내외 홍보에 앞장서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6일 그룹 ‘부활’의 리더인 김태원과 함께 ‘종묘제례’ 국내외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종묘제례는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시는 종묘의 제향 예절로, 지난 200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전통문화다. 국내에서는 1975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서 교수는 한국어·영어판 종묘제례 영상을 제작한 후 유튜브를 이용 홍보할 방침이다. 영상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제작했다. 영상의 길이는 총 4분으로 종묘제례에 연행된 음악과 춤을 소개하고 인류무형문화예산으로서 문화적 가치를 피력했다.
 
특히 이번 영상에는 김태원이 한국어 내레이션을 재능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은 유튜브 채널 ‘전통진흥재단’에서 감상할 수 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종묘제례'를 주제로 한 한국어 영상의 주요장면 / 서경덕 교수팀 제공

영상은 유튜브뿐만이 아니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국내외 젊은  이 많이 사용하는 SNS 계정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서 교수는 "세계적으로 보존가치를 인정받는 우리의 전통문화유산이 점차 잊히는 것이 안타까워 영상을 통해 국내 및 해외로 널리 소개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주요 언론사 300여곳의 트위터 계정에 영어 영상을 첨부했고, 50여 개국 대표 한인 커뮤니티에도 영상을 올려 유학생 및 재외동포에게도 널리 알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부활의 김태원은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종묘제례악을 목소리로 소개하게 돼 영광이며, 국내외 네티즌이 종묘제례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 교수는 지금까지 배우 안성기 및 박중훈, 가수 션, 김태호 PD 등 각 분야의 유명인사들과 농악, 아리랑, 판소리, 처용무 국내외 홍보활동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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