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박찬대 의원 공동 주최...인천 서남부권-서울 접근성 개선 방안 논의

‘제2경인선 추진을 위한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 맹성규 의원실 제공

[공감신문] 윤정환 기자=인천 서남부권과 서울의 교통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광역철도망 ‘제2경인선’을 신설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국회 토론회가 성료했다.

6일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인천 남동갑)은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갑)과 함께 전날 국회에서 개최한 ‘제2경인선 추진을 위한 토론회’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인천 서남부권과 서울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열렸다. 부족한 대중교통 인프라로 불편을 겪는 남동구 논현동, 남촌도림동, 서창동, 연수구 등 광역철도망 소외지역의 교통문제 해결 방안이 주로 논의됐다.

문제 해결방안으로 ‘제2경인선’ 조성 방안이 꼽혔다. 이는 연수구 청학동과 남동구 논현동, 남촌도림동, 서창동을 거쳐 서울 구로까지 연결되는 수도권 광역 교통망 구축의 핵심 사업으로 인천 서남부권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킴은 물론 수도권 광역 교통에 일대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사업이다. 

‘제2경인선 추진을 위한 토론회’ 참석 패널들 / 맹성규 의원실 제공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2경인선 건설이 “무엇보다 인천 남부의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해 균형발전을 촉진할 것”이라며 “인천시의 도시 경쟁력도 한 단계 끌어올릴 사업”이라고 말했다.

김현 한국교통대 교수는 “제2경인선 건설은 단순한 노선 신설이 아니라 2030년 도시기본계획과 정합성을 갖춘 도시철도망 계획이자, 경인축 부활과 메가시티 구현이라는 인천 지역의 미래 발전을 이끄는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신동혁 한국철도시설공단 기조실장은 “제2경인선 건설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로써 생산유발은 약 3조3797억원,  임금유발 약 5048억원 및 고용유발 약 2만8113명으로 이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시키는 촉매제”라고 설명했다.

윤관석 의원은 "제2경인선은 수도권 광역 교통망 구축의 핵심 사업으로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와 삶의 질 개선은 물론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2경인선 추진을 위한 토론회’ 전경 / 맹성규 의원실 제공

맹성규 의원은 “수도권 교통 빅데이터 등 관련 자료를 살펴봐도 인천 남부지역과 서울 서부권 및 동남권을 연결하는 철도 건설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제2경인선이 성공적으로 건설된다면, 남동구 논현동에서 서울 구로까지 20분대로 연결되는 만큼 지난 30년 동안 공직에서 있으면 쌓은 역량을 통해 반드시 제2경인선 건설을 완성하겠다”고 공언했다.

박찬대 의원은 “제2경인선은 연수, 남동, 남구 시민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하는 인천의 교통혁명이 될 것”이라며 “GTX-B노선과 함께 교통여건이 열악한 연수구에 교통편익을 증진시키고, 특히 연수구 숙원 사업인 청학역 신설에도 탄력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한편, 제2경인선 건설은 현재 사전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말 용역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