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만을 위한 맞춤형 고용대책 마련할 것”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올해 성장률이 지난해 제시했던 목표치 2.6∼2.7%에 못 미치는 것과 관련, “정책당국자로서 목표 달성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4분기 재정 이월·불용을 최소화해서 마지막까지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전날 정부가 내년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2.4%로 제시한 것이 낙관적인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정부 나름대로 성장모형을 추계해봤을 2.3% 정도로 추계가 되는데, 여기에 정부의 정책 의지를 플러스알파로 실어서 2.4%를 제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내년에 사회간접자본(SOC)예산으로 경기 부양을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과 관련해 "민간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을 공공부문이 마중물로서 보강해주겠다는 것이지 경기 부양을 위해서 인위적으로 예산을 끌어쓰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에 소득주도성장에 관한 언급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추진과정에서 일부 문제점이 있던 최저임금, 주52시간제 등 정책은 보완하며 추진중"이라며 “저소득 취약계층의 소득기반을 강화해서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만들자는 소득주도 성장의 취지는 그대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40대 고용 부진과 관련해서는 "내년 1분기에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고용 근로 인센티브 부여, 맞춤형 직업훈련, 창업역량 지원 등 40대만을 위한 맞춤형 고용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12·16부동산대책에 대해 “이번 대책은 고가 아파트 중심의 대책이다. 정부가 종합부동산세를 고가아파트 중심으로 올렸는데, 여러 과세 형평 여건을 감안해 문제에 접근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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