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면밀히 주시해나갈 계획"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기존 12월 하순으로 예고됐던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5차 전원회의 개최여부가 27일까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당 전원회의가 열렸다는 북한매체 보도는 아직 없는 상황”이라며 "여러 상황에 대해 예단하지 않고 면밀히 주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최근에는 사례가 많지 않았지만, 1990년대 초반 이전에는 (당 전원회의가) 11월 열린 일이 상당히 있었고 1986년에는 12월 27일 개최됐다. 2019년이 한 나흘 정도 남은 만큼 계속 관심을 갖고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담화가 스톡홀름 실무협상 이후 17번 정도 나왔는데 두 가지 길이 다 내포돼 있었다고 생각한다. 크리스마스 선물도 (관계) 악화와 개선이라는 두 가지 기대를 예고한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 당국자는 이달 들어 열린 내각 회의, 당 중앙군사위 회의를 언급하며 "그 안에 조직개편 방향도 있고 군사정책에 대한 원론적 정책도 있다"며 "그 연장 선상에서 당 전원회의 결정이 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신년사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동당 전원회의는 북한의 주요 정책노선을 논의하는 최상위급 의사결정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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