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삼성드림이비인후과 강남점 윤석영 원장]
최근 미세먼지에 이어 한파가 몰려오면서 차갑고 건조한 대기로 인해 코막힘, 콧물 증상 등 코 관련 질환으로 일상생활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직장인 A씨(남, 32)는 얼마 전 코막힘과 코골이가 갈수록 심해져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내원해 진료받게 됐다. 처음에는 바쁜 직장생활로 인한 피곤함과 단순 코감기 정도로 생각하고 내원했으나, 진단 결과 비중격만곡증이 심한 비밸브협착증으로 밝혀졌다. 현재 A씨는 비밸브재건술을 통한 비중격만곡증수술 치료 예정이다.

 

비중격만곡증은 국내 성인 10명 중 7명이 앓을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코 중앙에 수직으로 콧속을 둘로 나누는 벽인 비중격 연골이 휘어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특히 휘어진 쪽의 콧구멍은 좁아지고 반대쪽 코는 비대해져 코막힘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비강이 막혀 뇌로 전해지는 산소나 혈액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집중력 저하는 물론, 잦은 편두통과 안면통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비밸브협착증은 코 내부의 공기가 지나는 통로인 비밸브가 좁아진 것으로, 공기 흐름을 방해하여 코막힘을 유발하게 된다. 이로 인해 수면무호흡증, 코골이 등 수면 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처럼 코막힘, 코골이 등을 유발하는 비중격만곡증, 비밸브협착증은 코의 구조적 이상으로 발생된 질환이기 때문에 일반 약물치료만으로는 일시적인 호전상태만 기대할 수 있을 뿐,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비밸브재건술, 비중격만곡증수술을 통해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비밸브재건술은 비중격만곡증과 비밸브 양쪽에 문제가 생겼을 때 시행하는 수술로, 휘어진 비중격을 똑바로 교정하는 동시에 비밸브를 좁게 만든 원인을 파악해 공간을 넓혀준다. 이는 좁아진 밸브 사이에 연골을 삽입해 정상적인 넓이로 고정하는 외 비밸브 수술방법과 휘어진 비중격에 칼집을 내 연골을 삽입하는 내 비밸브 수술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 수술과 함께 비중격코성형으로 미용적인 개선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더불어 비중격만곡증 및 비밸브협착증의 경우 비급여 수술로 지정되어 개인에 따라 실비보험 혜택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비용적인 면에서도 부담이 적다.

 

특히 지속적인 코막힘과 심한 코골이는 비중격만곡증, 비밸브협착증 등과 같은 코의 구조적 이상으로 인한 질환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내원해 진료받아 보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 경우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비중격만곡증수술 또는 비밸브재건술을 통한 비중격코성형으로 개선 가능하다.

 

도움말 : 삼성드림이비인후과 강남점 윤석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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