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박진종 기자=엠플레이그라운드는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마포구사회복지협의회에 2만장의 긴팔티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엠플레이그라운드는 지난 10월 국내 유통업자로부터 베트남에서 수입된 무지 긴팔티를 3만장 구입했는데 입고 당시 대부분 상품에 라벨이 없었다. 

이후 소비자 제보가 있어 확인 작업을 진행한 결과 3만장 중 1500장 의류에서 타사 라벨 위에 ‘MADE IN VIETNAM’ 라벨이 프린팅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음 달인 11월 엠플레이그라운드는 타사 라벨 위에 ‘MADE IN VIETNAM’ 라벨이 프린팅된 상품을 전량 폐기했다. 

엠플레이그라운드는 관련 상품에 대한 검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점에 대해 여러 차례 사과문을 게재하며 상품을 전량 회수했고, 이미 구매한 고객에게는 환불 및 국내 생산된 자체 상품을 증정했다. 

이번에 엠플레이그라운드가 기부한 긴팔티 2만장은 폐기된 제품을 제외한 나머지 정상 제품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것들이다. 

엠플레이그라운드 관계자는 “기부한 2만장의 제품들은 전혀 문제가 없는 제품들이다.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준 점에 대해 반성하는 마음으로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 앞으로 더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펴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