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등 미래 시장서 리더십 가시화할 것”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2일 "현대차그룹은 미래 성장을 위해 그룹 총투자를 연간 20조원 규모로 크게 확대하고,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사업 체질 개선을 위해 낭비요소를 제거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 개발을 통해 근본적인 원가혁신 활동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기술과 네트워크의 발달로 상상 속 미래가 현실이 되고 있다. 자동차 산업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전동화,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등 미래 시장에서 리더십을 가시화하고, 사업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용 플랫폼 개발과 핵심 전동화 부품의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전용 모델 11개를 포함해 총 44개의 전동화 차량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전기차는 올해부터 연료전지시스템 판매를 본격화하고, 관련 인프라 구축사업 협력을 통해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빠르게 확대되는 모빌리티 분야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주요 지역에서 법인을 설립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 실행을 추진하고, 단계별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래차의 핵심인 자율주행 분야는 앱티브사와 공동으로 설립한 미국 합작법인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혁신적인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2023년에는 상용화 개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외부의 다양한 역량을 수용하는 개방형 혁신을 추진할 것이며, 우리의 혁신과 함께할 기술과 비전, 그리고 인재가 있는 곳이라면 전세계 어디라도 달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각 그룹사의 역량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고, 그룹의 밸류체인을 혁신하는 작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며 “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귀 담아 듣고, 이를 경영활동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주주가치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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