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프는 쌀이나 으깬 밀과 같은 곡식으로 만드는 음식을 말한다. 최근 목살필라프 등 다양한 필라프 냉동볶음밥 등이 나와 인기를 끌고 있다.

 

▲필라프는 볶음밥과 비슷하지만 색다른 맛을 내는 곡류 요리다(출처 = 픽시어)

 

필라프는 기름을 가지고 곡식재료를 볶은 다음 그것을 양념을 넣은 육수를 말한다. 필라프 뜻에는 영어 명칭인 "필라프(pilaf)" 외에 터키어에 가까운 "필라우(pilav)"라는 의미도 있다. 그렇다면 다양한 필라프와 필라프 만드는 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아주 오래된 필라프의 역사, 여러 가지 향신료와 육수의 조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다양한 종류의 고기, 채소를 곁들여 넣기도 한다. 필라프 요리는 근동,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서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서인도 제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필라프의 원류를 따라 올라가면 인도에 까지 갈 수 있다. 무굴 제국은 쌀 요리를 포함 많은 페르시아 요리를 인도 반도에 전파하였다. 풀라오(Pulao, 다른 말로 pulav)는 쌀을 주재료로 하는 인도의 요리이다. 콩, 감자, 양고기, 쇠고기, 염소고기 등을 넣어 만든다. 인도에서 결혼식 날 같은 특별한 날에 먹는다.

 

▲필라프는 다양한 국가에서 만들어 먹는 요리다(출처 = 픽사베이)

 

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열량도 높다. 고기를 넣은 풀라오는 북부 인도의 전통음식이며, 특히 무슬림에게 인기 높다. 비랴니는 필라프와 매우 비슷한 인도와 파키스탄의 요리이다. 이 요리도 무굴 제국 시기 전파되었다. 바스마티나 그러한 종류의 향기 있는 쌀 종류로 만든다.

 

먼저 밥과 곁들일 재료들, 곧 육류 또는 해산물, 채소 등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약한 불로 가볍게 볶는다. 그리고 쌀을 기름을 두르고 달궈놓은 달궈놓은 팬에 넣어 볶는다. 볶은 밥과 고기, 채소 등에 소금이나 향신료, 육수 등으로 간을 하여 만든다.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는 필라프, 베이컨이나 좋아하는 채소 넣어도 OK

중앙아시아에서는 필라프와 곁들이는 재료로 당근, 마늘, 고기 정도가 있으며, 기름을 많이 넣어 튀기듯이 볶는 특징이 있다. 타지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조리되지 않은 쌀로 사용하며, 고기와 채소에 육수를 많이 사용한다. 먼저 양고기 지방을 이용한 기름에 재료를 넣어 튀기듯이 볶는다. 곁들이는 향신료로 블랙 커민, 고수, 바베리, 붉은 고추, 마리골드, 후추 등이 있다.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는 "카빌"라고 하여 조리된 쌀과 렌즈콩, 건포도, 당근, 양고기를 곁들여 볶는다.

 

▲필라프 요리는 독특한 재료들을 곁들여서 먹을 수도 있다(출처 = 픽시어)

 

국내에서는 다양한 채소들을 함께해서 필라프를 만들어먹기도 한다. 특별한 쌀 재료가 아닌 고시히카리 쌀 역시 필라프를 만들기에 적합하다. 베이컨을 넣어서 먹기도 하고 각종 해산물과 토마토 등을 함께 넣어먹으면 맛있다. 맛은 볶음밥과 비슷하지만 조금 더 걸쭉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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