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시아닌은 식물의 꽃, 열매 등의 색조와 관련된 성분이다. (출처=픽사베이)

안토시아닌은 다소 생소한 성분일 수 있다. 이 성분은 식물과 꽃의 어두운 색조와 관계되는 색소로, 포도와 베리류에 들어있는 성분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식물의 조직과 줄기, 뿌리, 잎, 꽃, 그리고 열매에도 흔히 들어있는 이 성분은 항산화제로 쓰이는 것은 물론, 건강에 좋은 다양한 성분이 들어있다. 당뇨병을 예방하고 암을 예방하는 등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어 성인병을 예방하는데도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안토시아닌이 가진 효능과 복용방법을 알아보자.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을 가지고 있어 암 예방과 뇌건강에 도움이 된다. (출처=픽사베이)

안토시아닌, 어디에 좋을까?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성분을 다량 포함하고 있다. 이 항산화 성분은 체내에 있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활성산소란 세포 변형을 일으키는 성분 중 하나로, 피부 노화나 세포를 변이시켜 악성 종양을 유발하는 등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안토시아닌은 이러한 활성산소에 대응하는 항산화 성분이 무려 150종 플라보노이드 중 가장 강한 항산화제이다. 때문에 종양과 유방암의 진행을 억제하는 것을 도우며, 알러지를 완화시키는 효능도 가지고 있다. 또한 이 안토시아닌은 당뇨병에도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혈당 신진대사를 높이며 비정상적인 콜라겐 생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당뇨병의 증상 중 하나인 망막증을 억제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또한 안토시아닌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압을 낮추며, 핼악 순환을 증진하는 등 심장 건강을 돕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위 점액과 위액 분비를 높여 위를 보호해 궤양 치료를 막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안토시아닌은 체중 감량, 인지 기능 향상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안토시아닌은 뇌 지방의 손실을 줄여주어 뇌의 노화를 늦추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실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억 상실과 운동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의 쥐가 안토시아닌을 투여한 뒤 그 고통을 느끼는 정도가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안토시아닌은 주로 어둡거나 붉은 색을 가진 베리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출처=픽사베이)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

안토시아닌은 식물 성분의 색조와 색상에 관여한다. 때문에 해당 식물의 색상을 보면 안토시아닌이 함유되어있는지 아닌지 구분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흔히 보라색과 빨간색, 파란색을 내며, 짙은 색의 베리 류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 대표적으로는 라즈베리와 블랙베리, 블루베리, 빌베리, 엘더베리, 크랜베리 등을 들 수 있으며, 체리 역시 많은 양의 안토시아닌이 들어있다. 특히 달콤한 페리보다는 시큼한 체리에 더욱 많은 양이 함유되어 있다. 이 외에도 색으로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것을 구분할 수 있는 음식으로는 석류, 가지, 자두, 블랙커런트, 자색 양배추, 검은콩, 등이 있으며, 색상과 상관 없이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음식으로는 바나나, 배, 완두콩, 감자, 아스파라거스 등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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