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및 의회 간 교류·활성화 방안 논의

14일 문희상 국회의장(오른쪽)과 알리 압델 알 이집트 국회의장(왼쪽)이 접견 중이다. / 국회의장실 제공

[공감신문] 윤정환 기자=14일 문희상 국회의장은 알리 압델 알 이집트 국회의장과 접견을 갖고 양국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전 의장 접견실에서 압델 알 의장과 만나 한국과 이집트 간 경제협력 확대, 의회 사이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올해 유엔 총회를 계기로 한-이집트 정상회담, 이집트 헌법재판소장님의 방한 등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 차원에서 최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이집트 양국 간 실질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는 의회 간 교류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14일 문희상 국회의장(오른쪽)과 알리 압델 알 이집트 국회의장(왼쪽)이 면담 중이다. / 국회의장실 제공

이어 “그리스, 로마 문명의 기초가 이집트 문명에서 왔다는 것을 이집트 방문 때마다 느낀다”면서 “언젠간 이집트가 인류 문명을 좌우하는 날이 올 것 같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현재 한반도 평화가 기적같이 찾아와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집트 측의 계속적인 지지와 도움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압델 알 의장은 “한국이 남북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온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집트는 한국과 좋은 우방관계를 맺고 있고, 북한과도 정상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로서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14일 문희상 국회의장(오른쪽)과 알리 압델 알 이집트 국회의장(왼쪽)이 악수 중이다. / 국회의장실 제공

그러면서 “양국 경제관계는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지만 이집트는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기술, 교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교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의장은 “우리와 이집트는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의 공동번영을 위해 양국 의회가 도울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면담 이후 문 의장과 압델 알 의장은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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