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과 화물차량, 친환경차로 전환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경기 평택시 평택항 자동차 운반선에서 수출 자동차 선적 현황을 보고 받기위해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 대통령,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경기 평택시 평택항 자동차 운반선에서 수출 자동차 선적 현황을 보고 받기위해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재인 대통령,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3일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기술개발에 38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세계 최고의 친환경차 개발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평택·당진항의 친환경차 수출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친환경차 수출에서 시작된 상생 도약 기운이 2020년 새해 우리 경제에 커다란 활력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정부는 2030년까지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로 도약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우리 친환경차 산업을 세계 최고 산업으로 일구고 우리 차가 더 많이 세계를 누비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은 2030년까지 모든 차종에서 친환경차 라인을 완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기존 자동차 부품업체의 사업 전환을 지원하고 대·중소·중견기업 간 협력모델을 구축해 우리 힘으로 세계 최고 친환경차를 만들도록 친환경차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친환경차 수출은 세계 최고 기술로 이룩한 성과여서 더욱 값지다.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에 성공하고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친환경차 전비(전력소비효율)도 달성했다. 작년 전기차 수출은 2배, 수소차 수출은 3배 이상 늘었고 친환경차 누적 수출 대수는 총 74만대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세계 경제와 무역 여건은 작년보다 좋아질 것이다. 정부는 수출지표를 플러스로 전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혁신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노사민정이 서로 양보하며 희망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듯 중소·대기업이 협력하며 세계 최고 친환경차 생산국이 될 수 있었다. 함께하면 '세계 최초',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여러분의 노고와 열정에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력하는 것이 '세계 최고'가 되는 길이며 함께 도전하고 서로 응원하는 우리 국민이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 대중교통과 화물차량을 친환경차로 전환하겠다"며 "2030년까지 국내 신차의 33%를 친환경차로 보급하고 전기차 급속충전기·수소충전소 확충으로 친환경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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