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말 기준 자위대 4만2000명 넘어…'감과 경험'에 의존해 인사 배치안 작성하는 것 효율성 떨어진다고 판단

일본 도쿄 신주쿠 방위성 건물
일본 도쿄 신주쿠 방위성 건물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일본 방위성이 인사업무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위성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위관급 이상 간부급 전원을 대상으로 인사에 AI를 활용할 방침이다.

방위성 소속 자위대는 지난해 3월 말 기준 4만2000명을 넘은 바, 자위대의 각 막료감부가 몇 명의 인사 담당자를 중심으로 '감과 경험'에 의존해 인사 배치안을 작성하는 것은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위성은 앞으로 AI를 활용해 인사이동을 단시간에 끝내고, 필요하면 인사 담당자가 이를 수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AI에 각 자위관의 개인 정보, 상사의 평가, 과거 인사 사례 빅데이터 등을 학습하게 해 적재적소 인사를 시도하기 위해 내년부터 시스템을 개발, 2022년도 이후에는 인사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올해 방위성은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방위대(隊)를 70명 증원해 290명 규모로 확대하고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는 AI 시스템도 개발한다.

우수한 능력의 민간 화이트 해커를 등용하기 위해 각종 경진 대회를 개최하며 미국이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등과도 사이버 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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