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의 무분별한 개인자료 노출 사례 즐비”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국회의원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더불어민주당 박경미 국회의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자유한국당의 개인정보 유출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박경미 의원은 이날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야당 간사가 정세균 후보자의 채무변제확인서를 블로그에 올리면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채무변제확인서가 공개된 자료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저희가 지금 의안과에서 확인했는데 개인정보가 들어간 부속서류는 비공개 자료다. 직원들도 직원 아이디를 가지고 봐야 되고 국회의원도 인증서로 로그인해야만 확인이 가능하다”고 꼬집었다.

특히, 박 의원은 “지금까지 야당의 무분별한 개인자료 노출 사례가 즐비하다. 문재인 대통령 손자의 학적변동자료, 이낙연 국무총리 동생의 판결문 공개 등이다. 이로 인해 가족의 신상과 사생활이 만천하에 공개됐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정 후보자의 자료제출 비율과 관련한 지적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저희가 가지고 있는 다른 국무총리실 제출 자료 기준으로 보면 과거 황교안 후보자가 256건 중에서 113건을 제출해서 요구 건수 대비 제출 비율이 44.1%였다. 이완구 후보자는 470건 중에서 188건. 그래서 40%다. 그러나 정 후보자는 219건 중에서 158건을 제출 72.1%에 이른다”고 알렸다.

이어 “지금 가장 중요한 국무총리실 제출 자료 기준으로 볼 때는 그렇다. 기준으로 보면 낮게 나타나는데 한국당이 그 자료 제출로 비판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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