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 모바일 앱 개발 완료...오는 21일 정식으로 서비스 개시할 예정”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은 8일 "채무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서민금융 지원제도를 몰라서 재기하지 못 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계문 원장은 이날 한 언론사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젊은 층도 편리하게 상담을 할 수 있게 서민금융진흥원 모바일 앱 개발을 완료했다. 오는 21일 정식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지난 2018년 10월 취임 후 1년 남짓한 기간 전국의 지원센터 31곳과 전통시장 17곳을 다니면서 서민금융 지원제도를 잘 모르거나 문턱이 높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여전히 너무 많다는 현실을 실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프면 의사와 상담해야 하듯이 채무 문제도 전문가와 빨리 상담하는 게 중요하다. 과중한 빚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들이 있는데 이를 몰라서 이용 못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원장은 "가장 좋은 건 서민금융 지원제도를 이용해 보신 분들이 입소문으로 홍보해 주는 것이다. 하지만 은행에서 거절당해 서민금융을 이용했다는 걸 주변에 알린다는 게 사실상 쉽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서민금융진흥원이 한 사람당 평균 1080만원을 지원하지만 사후관리가 전혀 없는 게 현실"이라며 "재정적으로 극단에 몰린 분들을 일으켜 정상 생활로의 복귀를 돕는다면 국민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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