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안전·형평 등 사회적 가치 실현 분야의 채용 계속 힘쓸 것”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올해 공공기관에서 2만5600여명을 신규 채용해 구직자들에게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0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생명·안전·형평 등 사회적 가치 실현 분야의 채용도 계속 힘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공기관의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역할이다. 올해는 혁신성장을 이끌어갈 연구인력, 에너지 및 보건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한 인력 등 공공서비스 확충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인재를 중심으로 채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정채용에 공공기관이 적극 앞장서겠다. 지난 2017년부터 도입된 블라인드 채용 방식 개선과 외부 면접관 교육을 통한 역량 제고 방안 등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게 반칙과 특권 없는 공정채용 문화를 확립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공공기관 안전 관련 전문인력을 1500여명 증원해 채용했다. 올해도 안전경영 확산을 위해 필요한 인력을 수시로 증원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공기관에 이미 진입한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계획대로 착실히 마무리하겠다. 공공기관 비정규직 9만6000명 중 지난해까지 8만5000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남은 1만여명도 올해 안에 전환을 완료하겠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도입된 공공기관 고졸 채용 목표제가 신규 채용의 9.0%를 달성했다”며 "오는 2023년까지 10% 수준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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