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재정적·기술적 지원 확대...환경규제도 개선할 것”

조명래 환경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8일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뿌리이자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조명래 장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규제 해소 간담회’에서 "지난해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글로벌 경제 둔화와 일본의 수출 규제로 쉽지 않았지만 우리 중소기업은 수출 세계 7위를 지켰고 국산화와 수입 다변화를 이뤄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중소기업인들이 올해 경영 환경을 전망하는 사자성어로 '암중모색'(暗中摸索)을 꼽았다. 2020년 연초부터 국제적 긴장이 고조돼 세계 경제가 불확실한 어둠 속에서 해법을 찾아 나가야 하는 상황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소기업이 상생 도약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에 재정적·기술적 지원을 확대하고 환경규제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우리 중소기업은 환경산업 분야에서 환경부 지원 사업을 통해 1조4000억원 수출 성과를 냈다. 2만4000개의 환경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환경 신기술 인증 등으로 9000억원 매출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녹색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고 이를 위해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라며 "국내 녹색산업이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환경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녹색 금융을 활성화하고 녹색 신기술의 사업화 지원 등 혁신적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조 장관은 "중소기업인 여러분의 많은 조언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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