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에는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면담 예정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를 방문해 협의회 총무인 이홍정 목사와 악수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를 방문해 협의회 총무인 이홍정 목사와 악수하고 있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신년을 맞아 소통을 위해 종교계와 시민사회계, 경제계를 찾았다.

이 대표는 8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의 한국기독교회관을 찾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관계자들을 만나 새해 인사를 전하고 기독교계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 대표는 "이곳은 70년 민주화운동의 보루라고 할 수 있는 곳이라 감회가 새롭다. 경제, 남북관계가 어려운 가운데 총선을 잘 치러야 하기 때문에 기독교가 그동안 해온 여러 역할을 올해 많이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말 공직선거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도 만들어졌고 검경수사권 조정법안도 이달 중에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제도적 개선이 많이 이뤄져서 이제부터는 70∼80년대까지 인권이 무참하게 짓밟히던 상황은 이제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협의회 총무인 이홍정 목사는 "한국 교회가 어떻게 바르게 정치에 참여할 것인가를 공부하고 있다. 이번 총선이 한국 사회 운명을 결정짓는 굉장히 중요한 것이라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법, 공수처법 통과는 주권재민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발전이라 생각한다. 전쟁 없는 한반도, 평화공존의 한반도를 위해 종전이 선언되고 평화조약이 체결되는 일을 위해 세계 시민종교사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면담 후 기자들을 만나 "이 목사가 기본소득제에 대한 고민도 제도권에서 나와야 하지 않느냐고 얘기했다. 노동 문제를 특히 신경을 써 달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는 10일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의 면담이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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