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혁신통합추진(약칭 혁신통추위) 위원장이 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나윤 기자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약칭 혁신통추위) 위원장이 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나윤 기자

[공감신문] 김나윤 기자=박형준 혁신통합추진(약칭 혁신통추위) 위원장이 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약칭 혁신통추위) 위원장 수락 인사 전문>

참 어려운 시기에, 참 무거운 일을 맡았습니다.

이번 총선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국정 운영과 권력 남용에 대해 보수와 중도의 많은 국민들이 바로잡기를 원합니다. 민주주의에서 이를 바로잡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선거입니다.

하지만 정권 심판을 원하는 국민들이 그 심판을 수행할 도구를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기 보수의 잘못과 오류 반성해야 합니다. 동시에 그 과정에서 생긴 상처와 분열을 치유하고 극복해야 합니다. 이를 하나로 모으라는 국민적 염원과 요구는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그 뜻을 받들겠습니다.

통합 추진함에 있어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시하겠습니다.

첫째, 혁신입니다. 통합은 혁신입니다.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혁신은 필수적인 조건입니다.

둘째, 확장입니다. 좁은 정체성만을 고집해서는 안 됩니다. 다양한 요구와 이익, 견해들을 모아내는 통합, 보수에서 중도까지 확장하는 통합이어야 합니다. 

셋째, 미래입니다. 과거의 덫에 언제까지 갖혀 있을 수 없습니다. 미래를 향해 하나가 되고 미래 세대에게 길을 열어주는 통합이 되어야 합니다.

이번 총선은 대선 같은 총선입니다. 나라의 운명이 갈림길에 있습니다. 그 갈림길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에 희망을 줄 수 있는 대안 세력의 기틀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0년 1월 9일 
박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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