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주택에 적용하는 표준건축비, 분양주택 기본형 건축비 62% 수준"

기자간담회에서 인사하는 박재홍 회장
기자간담회에서 인사하는 박재홍 회장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 박재홍 대한주택건설협회 신임 회장은 주택업계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돼야 할 과제로 ‘공공건설임대주택의 표준건축비 인상’을 선정했다.

박 회장은 9일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0년 동안 공공임대주택의 표준건축비는 5% 인상에 그쳤다. 원활한 기금 지원과 주택 품질 확보를 위한 표준건축비 현실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11∼15층 기준 전용 60㎡ 이하를 기준으로 현재 표준건축비(공공 건설 임대주택)는 ㎡당 101만9400원이다.

반면, 같은 층과 면적 기준으로 기본형 건축비(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는 ㎡당 164만9000원이다.

박 회장은 "공공임대주택에 적용하는 표준건축비는 분양주택에 적용하는 기본형 건축비의 62% 수준"이라면서 "표준건축비를 현재보다 15% 이상 조속히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본형 건축비는 매년 3월과 9월 정기적으로 고시되면서 인상률이 연 3% 이상인 점을 언급하며 "기본형 건축비와 연동해 표준건축비 조정을 정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건설사의 하자 관련 소송과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로 들어오는 하자 판정 신청 건수가 해마다 수천건에 달한다. 공적 하자 분쟁의 조정 기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재임 기간에 협회의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인터넷 뉴스와 유튜브 서비스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광주광역시에 본사를 둔 영무건설의 대표이사인 박 회장은 지난달 중순 대한주택건설협회 12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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