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축제 따른 낭비 없애고 알뜰한 작은 축제 마련
지역경제 살리는 문화예술 시정 펼쳐
 
여인국 과천시장은 지난 2002년부터 민선 3기를 시작으로 현재의 민선 5기 과천시장으로 재임해 오는 동안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장을 비롯한 과천시 전 공직자가 일치단결해 현장을 중심으로 열심히 뛰었다. 시정의 모든 분야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가고 있다. 특히 그의 노력은 교육, 복지, 문화, 환경 분야에서 새로운 토대를 마련했다.
 
교육도시로서 위상 높여
교육 분야에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2006년도에 교육업무를 전담하는 교육
지원과를 신설했다. 이는 학교에 대한 투자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돼 최상의 교육환경 조성과 교육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다. 그리고 청소년들이 열정과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청소년 수련관을 개관했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배울 수 있는 평생학습 도시로서 시민 중심의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과 정보과학도서관을 개관해 교육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
 
저출산·고령화 시대 대비한 복지인프라 구축
다양한 복지 인프라 구축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모든 세대와 계층이 함께하는 복지공동체를 만들어 가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인들의 교양·취미·건강 증진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노인복지관을 개관했다. 작년에는 좀 더 많은 노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노인복지관을 증축하고 운행 차량도 증차했다. 그리고 장애인의 복지와 재활을 위한 장애인 복지관과 호국보훈에 헌신한 사람들을 위한 보훈종합회관도 개관했다.
 
문화예술 통해 시민과 소통
여 시장은 과천시의 지역문화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기 위해 과천 문화원과 경기지방의 전통 국악인 경기소리를 보존 발전시키기 위한 경기소리 전수관을 개관했다. 과천의 역사적인 인물인 추사 김정희 선생의 사상과 얼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지난 2006년도에 일본에 있던 추사 자료를 과천시로 반환해 왔으며 추사 박물관 건립 공사를 착공하는 등 추사기념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한마당축제, 토요예술무대, 열대야 페스티벌 등 다채롭고 품격 높은 공연과 축제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키고 가족, 이웃과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나가고 있다.
 
 
녹색성장 앞장서는 과천시
환경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기후변화 대응 시범 도시로 선정돼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 수립, 기후변화 종합센터 운영으로 저탄소를 우선적인 가치로 삼아 탄소포인트제 사업과 녹색장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녹색교통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양재천을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하천으로 가꿔서 시민들이 즐겨 찾는 친수공간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과천시를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과천시에는 경마공원, 국립과천과학관, 과천서울대공원, 과천서울랜드, 국립현대 미술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관악산과 청계산 등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갖추고 있어 연간 1천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과천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천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우리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흡합니다. 이는 관광객들의 소비를 유도할 수 있는 휴식과 쇼핑 그리고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시는 부족한 관광 인프라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서 경마공원, 국립과천과학관 등이 밀집해 있는 지역에 테마파크, 백화점, 호텔, 컨벤션센터 등 쇼핑, 오락, 휴식 시설이 들어서게 되는 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문화, 쇼핑, 오락, 휴식시설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관광 단지가 조성되면 이미 1천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오는 풍부한 관광인프라와 천혜의 자연 환경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우리 과천시가 명실상부한 문화관광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시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축제들이 지역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합니다.
“21세기는 문화의 시대이며 문화수준이 도시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지역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축제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얼마나 기여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시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축제인 과천 한마당 축제는 5일 동안의 축제기간 동안 연 관람객 20만명을 유치할 정도로 높은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축제 기간 동안에 과천의 중심상권을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또 하나 시민들이 축제 참여를 통해 화합하고 단결된 시민의식을 만들어 가고 문화시민으로서의 긍지와 자긍심을 느낄 수 있다면 매우 성공적인 축제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볼 때 과천시에서 개최되는 문화예술 행사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수준(2009년도 경기도민 시민의식조사 결과 89% 만족)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과천시에서 개최되는 크고 작은 각종 공연과 축제들이 가족 간,이웃 간에 함께 어울리고 이해하는 소통의 공간이 돼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 해나가겠습니다.”
 
 
-과천시의 지역특색을 잘 살릴 수 있는 축제의 활성화를 위해 시장님께서는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우리 과천시의 문화예술 정책의 기본 취지는 온 가족이 함께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있습니다. 그리고 도시 곳곳에서 공연과 음악을 즐기면서 산책과 사색을 할 수 있는 테마가 있는 거리를 만들어 가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체험프로그램은 해설사와 함께 걷는 역사 문화 산책, 어린이·청소년 페스티벌, 건강가정 만들기, 가족 요리교실, 경마문화축제, 청소년문화탐험대, 과학관 탐험대, 천문가족 동아리, 영어로 배우는 과학교실 등이 있습니다. 토요예술무대, 산상음악회, 각종 국악공연, 가족사랑 공연, 과천실버밴드 연주회 등 다양한 공연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 관악산을 찾는 등산객을 위한 ‘산속의 작은 음악회’, 직장인을 위한 ‘정오의 예술무대’를 상설화 해 대규모 축제에 따른 낭비성 요소를 없애고 과천시민, 직장인, 과천을 찾는 관광객 등이 모두 한데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작은 축제의 마당을 마련해 건강하고 알찬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천시를 대표하는 ‘과천 한마당 축제’에 대해 소개해주신다면.
“과천 한마당 축제는 우리나라의 야외극 축제의 효시로 올해로 15회째 개최됩니다. 매년 국내외의 거리극, 마당극 40~50여 작품이 메인 공연장인 청사 앞 잔디마당을 필두로 공원, 길거리, 주택가, 시민회관 대·소극장과 야외무대 등 과천시내 곳곳에서 공연합니다. 과천시 전체가 하나의 공연장이 되고 축제 마당이 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야외극 축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과천시가 행정 도시로 계획된 작은 도시, 천혜의 자연환경과 깨끗한 생활환경을 갖춘 도시의 특색을 과천한마당 축제를 통해 표현해 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천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시다면.
“언제까지나 살고 싶은 과천, 언제까지나 지속 가능한 과천을 만들기 위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며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희망 가득한 과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시민여러분들의 격려, 성원, 협조, 그리고 가감 없는 의견을 전달해 주시기 바랍니다. 과천시장으로서 행정과 전원도시로서의 과천의 가치를 지키고 가꾸기 위해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여인국 시장>
-1955년 8월 6일 출생
-한국외국어대 행정학과 졸업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석사 졸업
-美 미시건대학원 도시계획학과 석사 졸업
-경원대 대학원 도시계획학과 박사과정 수료
-건설교통부 도시철도과장, 토지정책과장, 교통투자개발과장, 수도권계획과장
-용인시 부시장
-경기도지방공무원교육원장
-가톨릭대 행정대학원 겸임교수
-現 과천시장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