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세계 속으로…
사람과 기업이 모여드는 도시
 
시민들은 소통의 동반자
2011년에는 대구가 떠들썩할 예정이다. 월드컵, 하계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로서 세계 65억 인구의 이목이 집중될 2011세계육상선수권 대회가 대구스타디움에서 개최되기 때문이다. 재선으로 민선5기 대구시장으로 취임한 김범일 대구광역시 시장은 이 대회의 개최를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해왔다. 대회 성공을 위해 대회시설 및 운영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하고, 국내 육상경기력 향상과 붐 조성을 한 것은 물론 대구의 모든 교통·문화의 인프라 구축의 변화를 추진했다.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한 시내버스 준공영제 정착, 신 교통카드시스템 도입, 시내버스 편의시설 개선에서부터 역세권 개발과 해외사절단 파견에 이르기까지 대구가 핵심도시로서 발돋움하기 위한
모든 분야에 최선을 다해 역량을 발휘했다. 그리고 이제 그 노력들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이제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2011세계육상선수권 대회 개최를 앞두고 김 시장은 “모든 직원이 홍보맨이 되어야 합니다. 목에 핏대를 세워서 대회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야 합니다.”라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 시장을 만나 향후 대구의 발전을 위한 중장기적인 계획과 함께 시민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들어봤다.
 
-시장님께서 취임하신 후 대구시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동안의 활동상과 소회를 전해주신다면.
“저는 재선으로 민선5기 대구시장으로 취임한 이후 대구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온 만큼 시민 각계의 지혜와 역량을 모으고 지금까지 다져 온 기반과 국책프로젝트 등을 반드시 성공시켜 대구 경제를 살리고 시민의 자존심을 되찾는데 모든 역량을 투입해야겠다는 일념으로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그동안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준비와 국가 과학 산업단지 및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 개발 등 대형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추진해 왔습니다. 260만 시민이 일상생활을 통하여 품격 있는 문화적 향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문화 창조도시」비전 역시 달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 살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시내버스 준공영제 정착, 신 교통카드시스템 도입, 시내버스 편의시설 개선 및 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한 결과 매년 대중교통 이용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 1일대중교통이용인구(2006년 2월→2011년 4월):92만 명→123만 명(33.7% 증가)
※ 교통카드 이용(2006년→2011년 4월) : 77.6%→ 91.8%(14.2%P 증가)
※ 무료 환승제 시행으로 인한 혜택(2010년) : 692억 원(버스 567, 도시철도 125)
 
도시철도 1·2호선 연장 및 3호선 건설, 동대구 복합 환승센터 건립, 4차 순환도로 건설 등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고, 이들 사업이 완료되는 2~3년후에는 대구의 교통여건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제 비로소 우리 대구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쾌적한 도시 공간 재창조, 품격있는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등 글로벌 도시로 재도약하는 전환점에 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대구아파트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향후 대구 부동산경기의 전망에 대한 시장님의 고견이 듣고 싶습니다.
“2008년에 불어닥친 세계 금융위기와 주택경기 침체로 인해 우리 대구에도 미분양 아파트가 많이 발생하였으나, 최근들어 점차 해소국면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가 올해 4월말 현재 10,561세대로 2010년도 10월(15,304세대)이후 6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용면적기준으로 보면 85㎡이하가 2,357세대(전체의 22.3%), 85㎡초과가 2,357세대(전체의 77.7%)로 실수요자 중심의 중소형아파트 위주로 미분양아파트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미분양 아파트가 정점에 달했던 2009년 1월의 21,560세대에 비하면 2011년 4월말 현재 10,561세대로서 무려 51%가 감소하였으며, 또한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는 총 8,048세대로 정점에 달했던 2010년 8월의 12,787세대에 비하면 37%가 감소했습니다. 최근 지역 업체가 분양한 범어숲 화성파크드림의 경우를 보면 평균 청약경쟁률이 1.78:1로서 부동산 시장이 조금은 살아나고 있고, 또한 2011.5~6월에 분양중인 아파트가 대부분 전용면적 85㎡이하 세대의 비중이 높아 실수요자 위주의 분양이 주효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일본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의 해외시장개척을 위한 노력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무역협회 2010년 통계자료에 의하면 일본은 중국, 미국에 이어 대구지역의 세 번째로 큰 수출시장으로 전체 수출액의 약 8.5%에 달하고 있습니다. (2010년 국가별 수출비중 : 중국 24.9%, 미국 13.9%, 일본 8.5%) 특히 일본에서 대구지역 기업의 선호도가 높아 2009년 이후 신청이 급증함에 따라 파견횟수를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대구 중소기업의 對 일본기업 경쟁력 증가와 함께, 최근의 한류열풍으로 인한 한국제품 선호도 증가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개척 가능성이 높은 일본지역을 무역사절단 파견지역으로 선정했습니다. 오는 7월 파견예정인 일본무역사절단에서도 대구지역 중소기업의 신청이 집중(25업체 신청)되어 당초 보다 파견확대를 검토 중입니다. 또한 일본지역의 무역사절단 수요를 감안하여 하반기 대구지역 기업만을 대상으로 한 일본지역으로의 추가파견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한편, 무역사절단 이외에도, 지역 성장기업 특별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수출 선도 기업을 위한 해외전시회 참가지원과 지역 전략산업 해외거점 구축 및 FTA대비 해외규격인증을 통하여 지역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확대를 도모해 나가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지역 중소기업의 시장선호도와 기업의 요구사항, 성과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대구지역 기업의 수출증진에 앞장서 나갈 것입니다.”
 
 
-남은 임기동안 대구시의 지역발전을 위해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 점이 있으시다면.
“민선5기 대구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시민들과 약속했던 7대 분야 20개 부문 공약사항을 역점으로 추진함으로써 사람과 기업이 모여드는 남부권 중심 거점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특히 지식기반 도시로서의 발전 키워드인 교육·문화·의료·R&D 분야 산업 육성을 통해 살기 좋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3세계에너지총회 등 국제대회 성공개최해 대구의 세계화를 촉진하고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분양가를 인하(3.3㎡당 236→150만원)하여 의료기업 및 국책연구기관을 유치할 것입니다. 또 좋은 일자리 5만개 창출을 목표로 산업단지 입주 기업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창업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그리고 오는 2012년 12월에는 신서혁신도시 조성이 완료되며, 동대구역세권개발 역시 2016년에 완료됩니다. 따라서 대구 읍성길 상징거리 조성과 함께 매력적인 도시공간을 창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시민과의 소통은 성공적인 시정추진의 원동력이며, 지방자치의 성패가 달린 아주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시정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생기는 오해와 불신을 해소해 나가기 위해 시민단체와의 소통뿐만 아니라 유관 기관·단체와의 협조체제도 더욱 강화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민선5기 출범에 앞서 경제계, 학계, 문화계 등 대내외 전문가 40명으로 구성된 민선5기 출범기획위원회를 구성하여 각계각층의 현장감 있는 의견을 수렴하고 공약사항에 대한 추진전략을 마련하는 등 민선5기 시정발전방안을 시민과 함께 마련했습니다. 또한 시민과 함께 시정발전을 구상하고 실천적 전략을 마련하는 등 시민과의 소통시정 강화를 위해 더 큰 대구 만들기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3~5월에는 대구발전을 위한 대학생들의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하여 대학생정책제안대회인 시장님 제안있습니다를 개최하여 246건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였으며, 그 중 10편을 우수작으로 선정, 발표한바 있습니다. 이 외에도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정책에 대한 모니터링과 평가를 할 수 있는 시정 시민평가제와 시정 모니터 제도, 우수정책 시민공모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공무원 중심의 소통 방식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소통의 동반자로서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시민과의 공감 소통활성화 추진지침」을 마련하는 등 거버넌스 체제의 시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원활한 소통을 위해 시민사회단체와의 대화채널을 확대하고 아울러, 트위터 등 사이버공간을 적극 활용하여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시정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대구시민을 비롯한 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시다면.
“월드컵, 하계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로서 세계 65억의 이목이 대한민국과 우리 대구에 집중하게 될 2011세계육상선수권 대회가 2011.8.27~9.4(9일간) 대구스타디움에서 개최됩니다. 지난 4년여동안 대회 성공을 위해 대회시설 및 운영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하고, 국내 육상경기력 향상과 붐 조성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 왔으며, 이제 경기장 만석 실현을 위해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구스타디움을 꽉 메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주기 위해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올해는 정부가 공식으로 지정한「2011대구 방문의 해」입니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대구에 방문하셔서 여행의 참 멋을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김벌일 시장>
-1950년 10월 21일 출생
-경북고등학교 졸업
-美 남가주대학교대학원 석사
-행정자치부 기획관리실장
-산림청장
-대구광역시 정무부시장
-現 대구광역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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