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을 치른 뒤 인터뷰 중인 손흥민 선수 / KBS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터트린 손흥민의 추가골이 영국 BBC 선정 '올해의 장면'으로 꼽혔다. 

19일(한국시간) 영국 BBC는 지난 6월 독일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터트린 손흥민 추가 골을 소개했다. BBC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올해 스포츠 명장면을 ‘Advent calendar’라는 제목으로 매일 소개하고 있다. 

손흥민은 당시 독일전에서 주세종의 장거리 패스를 받았다. 이때부터 엄청난 스피드를 내며 독일 골대로 달려가 추가 골을 추가 골을 넣었다. 독일전에서 한국이 2 대 0으로 승리, 축구 팬들을 열광케 했다. 독일을 2점 차로 꺾은 한국은 아쉽게도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한국보다 피파 랭킹 위인 독일을 이겨,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영국 가디언도 올해 활약한 선수 중 하나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18일(한국시간) 가디언은 올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100명 선수 중 71~100위까지 30명을 발표했다. 토트넘 손흥민은 78위에 올랐다. 

가디언의 데이비드 힌터 기자는 손흥민을 두고 "현존하는 아시아 최대 축구 스타"라며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 18골을 넣었고 올해 국제무대에서 중요한 해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한 에너지를 뽐내 관중이 좋아하는 선수라고도 소개했다. 

한편 토트넘에서 3골 1도움을 하며 기량을 발휘하는 손흥민 선수는 2019년 1월 아시안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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