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침보다 큰 스스로교육
30년 노하우로 세계시장 공략 나서
 
지난 1977년 창립한 JEI재능교육(대표이사 양병무, 이하 재능교육)은 ‘인간은 무한한 가능성과 자발적 본성에 기초해 올바른 교육환경만 주어지면 얼마든지 스스로 창의적인 인재로 변화할 수 있다’는 철학을 교육사업의 모토로 삼고 있다.
이와 같은 교육사업의 모토에 맞추어 그간 재능교육은 개개인의 능력에 맞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개인별·능력별 학습시스템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물인 자기주도적학습인 ‘재능교육 스스로학습법’이 탄생했고, 스스로학습법은 교육계에 많은 관심과 호응을 일으켰다. 지난 30년 동안 재능교육은 교육 사업이라는 한 우물에 집중하고 역량을 쏟아 타사와는 차별화된 교재를 개발해왔다. 해외시장 진출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0년 5월 JEI재능교육의 대표로 취임한 양병무 대표이사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와이주립대에서 경제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경제전문가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주임 연구원, 한국인간개발연구원 원장, 서울사이버대 부총장을 지내며 그간 교육 및 개발연구에도 힘써왔다.
그의 취임 이후 재능교육은 많은 변화와 성과가 있었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학습지 만족도 조사결과에서 재능교육이 1위를 차지한 것 역시 이와 같은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성과가 나타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현장 소통 철학 덕분이었다. 그는 취임 이후 다섯가지 경영 전략을 정하고, 그 실행방안으로 ‘소통’을 제시했다. 그간 이론적으로 생각했던 것을 실제로 이행하되, 진정성을 갖고 현장 직원들과 함께하겠다는 그의 뜻이었다.
본지는 재능교육의 수장으로써 새로운 미래 교육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그를 지난 3월 28일 혜화동 본사에서 만나보았다.
 
 
-재능교육의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학자에서 경영자로 변신하셨습니다. 그간의 소회를 전해주신다면
“지난 2010년 5월 서울사이버대 부총장에서 JEI재능교육의 대표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저에게는 모험이었지만 재능교육에서라면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경영자문위원으로서 재능교육과 인연을 맺은 이후 재능교육이 기본에 충실한 기업이라는 사실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또 30여 년 동안 묵묵히 한 우물을 판 끝에 타사와는 차별화된 교재를 개발한 것도 재능교육의 큰 장점이라 생각해왔습니다. 천년제국 로마가 가능했던 세 가지 성공요인으로 개방성, 시스템구축, 노블리스 오블리제 등을 꼽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재능교육은 그 성공비결을 이미 구축해놓았더군요. ‘시스템의 차이가 실력의 차이’라는 광고문구가 바로 우리 회사를 학습지 업계의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바꿀 수 있는 철학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논어에 ‘본립도생(本立道生)’이란 말이 있습니다. 기본이 서면 도가 생긴다는 뜻입니다. 기본이 갖춰져 있는 재능교육에서 그간 재능교육의 철학과 비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숨 가쁘게 뛰어왔습니다. 특히 2010년 11월 출시된 ‘재능스스로펜’으로 교육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도약점을 마련했습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교육계의 트렌드인 자기주도학습, 서술형평가,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 등도 30년 전부터 준비, 실행해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재능교육이 교육 명가로서의 역할을 다하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로 학습지 시장이 침체기에 빠졌다는 평가가 많습니다만.
“앞서 말씀드린 재능스스로펜 개발로 예전부터 구상했던 유아 교육시장은 물론 태교 시장까지 시장 확장을 노릴 수 있게 됐습니다. 저출산 고령화로 학습지 시장 규모가 줄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태교 시장까지 내려가 사업을 확장하면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100일만 지나도 부모들이 스스로펜으로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돌 지난 아이들에게 할아버지가 스스로펜과 동화책을 선물해주는 일도 현장에서 직접 겪어본 바 있습니다. 이렇듯 유아시장까지 내려가 앞으로 태교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할 예정입니다. 또한 성인 외국어 교육시장에도 스스로펜을 앞세워 진출하고 있습니다. 향후 독자적인 제품 개발 외에도 다른 유명 어학 분야 출판기업과 손을 잡고 스스로펜을 활용할 수 있는 교재 개발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스마트 교육시장의 새로운 변화, 재능스스로펜
재능교육은 스마트 시대에 발맞춰 지난 2010년 11월 스마트 기기인 ‘재능 스스로펜’을 선보였다. 재능스스로펜은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기존 스피킹펜과 차별화 전략을 세워, 현재까지 10만여 대가 판매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재능스스로펜은 재능교육의 교재에 보이지 않는 디지털 페이퍼를 얹히고 음원 코드를 입력, 스스로펜에 달린 광학인식 렌즈가 음원 코드와 음원 데이터를 맵핑해 해당음성을 찾으면 음성으로 출력되는 방식으로 동작하는 혁신적인 학습도구이다.
재능스스로펜의 가장 큰 장점은 재능 스스로학습시스템과 스스로펜과의 접목이라는 점이다. 재능스스로펜을 통해 학습자는 개인별?능력별 완전학습이 가능한 스스로학습시스템의 학습효과를 충분히 체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펜을 통해 원어민 발음을 들으며 학습을 진행하는 동시에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음으로써, 주어진 학습목표를 가장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 또한 해당 학습목표의 달성 여부를 매주 형성평가를 통해 점검하는데, 이것 역시 스스로펜을 통해 즉각적인 평가가 이뤄짐으로써 학습자는 학습결과를 즉시 확인하고 틀린 부분은 수정할 수 있어 학습효과가 훨씬 높아지게 된다.
 
 
재능스스로펜은 ▲원어민 음성 지원 ▲원하는 부분 및 반복 청취 ▲원하는 사람을 클릭해 대화를 주고받는 훈련 ▲표준, 2배속, 4배속 등 속청연습 ▲MP3 플레이어 ▲국내 표준 휴대폰과 호환 ▲녹음 가능 및 내장메모리 탑재, 외장메모리로 16GB까지 확대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기존 어학 학습에 사용되던 테이프나 CD을 대체해 실질적 학습빈도와 학습량을 높일 수 있으며 집중력이 약한 유아기 학습자의 집중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문장만이 아닌 교재에 있는 그림을 클릭하면 마치 실제로 대화를 주고받는 듯한 회화 연습을 할 수 있는 것 선생님이나 학부모가 옆에서 도와주지 않아도 스스로 학습할 수 있으며 발음에 대한 두려움 해소 및 즉각적인 발음과 정답 확인, 이에 따른 피드백으로 학습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것이 재능스스로펜이 가진 타회사와 구별되는 차별화 전략이다.
재능교육은 유아를 비롯한 초?중?고 타깃이외에도 성인을 위한 회화 단행본도 출시, 스스로펜을 적용시켰다. 성인들을 위한 ‘talk talk 영어회화’, ‘talk talk 일본어회화’, ‘talk talk 중국어 회화’ 등이 출시된 상태고 성인들의 반응 역시 폭발적이다. 재능교육은 현재 10만대 이상이 팔린 스스로펜이 자기주도학습을 강조하는 교육 패러다임의 흐름에 따라 앞으로 학생 및 성인들의 수요가 더 늘어나리라고 예상하고 있다.
 
세계적인 한국 교육으로 거듭날 것
-재능교육이 해외 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만.
“수학은 전세계적으로 계통성이 있는 학문으로 국가별로 학습내용에 차이가 크지는 않으나, 국가별로 배우는 방식이나 순서에 있어서는 일부 차이가 있습니다. 도량형에서 국제 표준인 메트릭(metric)과 미국 기준이 다르고, 국가마다 다른 화폐단위, 일부 도형의 정의나 풀이 방식등을 예로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점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지사 설립 후에 지사별로 현지에 적합한 교재개발을 위한 R&D 팀을 구성하고 국내 연구소와의 협력해 국가별 교육과정과 트렌드를 분석하며 스스로학습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현지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연구소 및 해외 R&D를 통한 상품 현지화는 재능수학뿐만 아니라, 재능영어도 좋은 예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재 해외용 재능영어는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현지 아이들이 모국어를 학습하는 교재로서 미국을 포함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홍콩지역에서 현지 학생들에게 많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해외에 진출한 국내 대부분의 교육업체가 아직까지 현지 교민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는 반면, 재능교육은 한정된 교민시장을 탈피해 현지인을 타깃으로 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과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외진출 진행사항이 궁금합니다.
“지난 2003년 설립한 북경지사의 경우, 사업초기부터 현지 초등학교 및 유치원을 공략해 가맹사업을 추진한 결과, 전체 회원 중 중국 한족이 차지하는 비율이 90%에 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회원에게 재능교육의 상품과 시스템을 제공하는 교육원장 역시 한족이 90%로 현지화의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이는 재능교육의 스스로학습시스템이 중국인에게 매력적인 교육 상품으로 인식됐고 새로운 한류 열풍을 몰고 올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보입니다. 중국이 교육 분야만큼은 외국기업에 쉽게 문호를 개방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와 같은 북경지사의 사업성과는 교육 상품의 콘텐츠가 우수하다면 얼마든지 중국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는 좋은 사례라고 보여집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실례로 지난 2010년에 북경지사는 중국교육학회가 주최하는 교육시상식에서 외국 업체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우수교육 업체로 선정됨으로써 스스로학습시스템의 우수성을 중국 관변단체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주최 측인 중국교육학회는 중국 정부의 교육행정자문을 맡으면서 30년간 전국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관입니다. 미주지사는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JEI Learning Center라는 브랜드로 교육 가맹사업을 전개 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새롭게 개선된 Franchise 시스템과 신상품 출시를 통해 인도, 중국계 등 현지인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LA 비즈니스 저널이 2011년 초, 발표한 LA 카운티에 본사를 둔 20대 프랜차이즈 기업 순위에서 14위에 랭크되는 등 교육 선진국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금년 하반기부터 대양주, 홍콩에서도 현지인 대상 가맹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양병무 대표이사>
-1955년 4월 20일 출생
-고려대 경제학과 졸업
-미국 하와이주립대 경제학 석사
-미국 하와이주립대 경제학 박사
-한국개발연구원 주임연구원
-노동경제연구원 부원장
-한국인간개발연구원 원장
-숙명여대 초빙교수
-서울사이버대 부총장
-現 JEI재능교육 대표이사
     [수필과 지평]지에 등단 수필가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