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있는 분노들 좀 내려놓고 다 하나로 뭉쳐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등 의원들이 15일 청주시 S 컨벤션에서 열린 2020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등 의원들이 15일 청주시 S 컨벤션에서 열린 2020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5일 "시시비비하고 내부총질 할 것이 아니라 모든 자유우파 세력들이 다 통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우리가 아직도 힘이 부족한데 뭉치지 않으면 이길 확률이 떨어진다. 마음에 있는 분노들 좀 내려놓고 다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바닥까지 갔었는데 더 내려놓지 못할 것이 뭐가 있겠나"라며 "더 내려놓고 쇄신, 혁신해서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은 웰빙 정당에서 희생하는 정당으로 바뀌는 것"이라며 "한국당을 생각하는 큰 정치인이 많이 나와야 한다. 내가 아니라 우리를 생각할 때 내가 죽어도 우리가 사는 큰 길이 열린다"고 했다.

황 대표는 총선과 관련해 "제가 1년 전 1월 15일 한국당에 들어왔을 때 당 지지율이 8%였는데, 지금은 30%"라며 "민주당보다 적지만, 40%를 유지하고 있는 정당과 8%에서 30%로 오르고 있는 정당 중 석 달 뒤에 누가 이기겠나"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어 "70년 동안 우리가 피땀 흘려 만든 나라가 문재인 정권 들어서서 불과 2년 반 만에 완전히 '폭망'해버렸다. 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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