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광화문 광장서 탄핵무효 외치던 보수 지지도 함께해야"

자유한국당 한선교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한선교 국회의원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자유한국당 한선교 국회의원은 15일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의 통합에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선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새보수당 유승민 대표의 한국당과의 통합 불가에 동의한다”며 한국당과 새보수당 통합 반대 의사를 밝혔다.

한 의원은 “애초부터 두 집단의 물리적 화합을 뛰어 넘는 화학적 통합은 불가한 일이었다. 유 대표나 이준석 위원장 말대로 한국당에 새보수당 몇 석 얹는 것 이외의 의미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말하기 좋아서 탄핵의 강을 건너고 새집을 짓자하지만 보수 대통합에는 지난 3년 동안 광화문 광장에서 탄핵무효를 외치던 보수 지지자들도 함께 해야 완성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 의원은 “탄핵반대 세력을 껴안지 않고 그들을 설득시키고 이해시키지 않는다면 유대표가 말하는 보수 모두가 탄핵의 강을 건너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고 했다.

그는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제가 아는 우리공화당의 많은 분들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선 이번 총선에서는 탄핵 논란을 묻고 가야 하는 것 아닌가를 놓고 고민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데 자신의 탄핵 논리만이 옳고 탄핵을 반대한 집단과는 함께할 수 없다고 한다면 따로 가는 것이 맞다”고 역설했다.

한 의원은 “통합의 과정에는 타협도 있어야 하고 설득, 이해, 양보 등의 과정이 필요할 텐데 ‘자신이 주장한 3원칙이 아니면 안 되고 우리공화당은 절대 안 된다.’ 하면 본인 또는 새보수당은 독자적 행보에 나서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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