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수용 가능한 합의의 조속한 타결로 협정 공백 최소화할 것"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가 워싱턴에서 제11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회의를 열기 위해 지난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가 워싱턴에서 제11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회의를 열기 위해 지난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한국과 미국이 제11차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6차 회의를 가졌지만 아직까지 양측간 입장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16일 "양측은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공감대를 확대했으나 아직 양측간 입장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은 상호 수용 가능한 합의의 조속한 타결을 통해 협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측은 SMA 틀 내에서 협의가 이뤄져야 하며 이를 통해 합리적이고 공평한 합의가 도출돼야 한다는 기본 입장을 견지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은보 한미방위비분담협상대사는 6차 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13일 "포괄적 타결을 해나가는 데 있어서는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양측 간에 창의적 대안을 만들어나가는 데 굉장히 서로가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정 대사는 "저희가 이미 동맹으로서 기여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6차 회의는 작년 말로 10차 SMA가 만료된 상황에서 열린 첫 회의이며, 7차 회의 일정은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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