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즉각 총체적 선거 농단 중단하고 경제 살리기 국정 전념해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6일 "자유·우파의 통합에 참여하는 모든 분이 공정하고 객관적이라 할 수 있는 기준과 룰을 함께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 과정에서 공천 관련 잡음이 없도록 유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추후 공천관리위원회 구성도 통합 과정에서 협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 공천, 뼈를 깎는 공천, 국민이 바라는 통합으로 총선 승리의 길을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무능에 공동 책임이 있는 정권 실세들이 '묻지마 총선 러시'에 뛰어들고 있다. 국회의장이라는 자리도 대통령 친위세력의 전리품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여권의 총선 거래, 총선 올인, 참으로 후안무치하다"며 "사법농단을 앞장서서 외치던 판사들이 줄줄이 사표를 쓰고 있다고 한다. 법복 대신에 여당 후보 점퍼를 입어보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중립과 공정을 짓밟는 총선 거래, 민생을 저버린 채 권력만 탐하는 총선 올인. 이 모든 선거 농단의 정점에는 문 대통령이 있다"며 "대통령은 즉각 총체적 선거 농단을 중단하고 경제 살리기 국정에 전념하라"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받는 황운하 경찰인재개발원장과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해 "대통령 30년 지기를 울산시장으로 만들어주고 의원 배지 하나씩 챙겨보겠다는 모습에 정말 국민은 할 말을 잃는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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