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loT바이오캡슐 런칭 및 공동사업 협력을 위한 MOU 체결

오른쪽부터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와 TDC Michael Stugaard 상무
오른쪽부터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와 TDC Michael Stugaard 상무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스마트축산 전문기업 ㈜유라이크코리아(uLikeKorea Co. Inc., 대표 김희진)은 최근 유럽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덴마크 통신사 TDC와 NB-loT바이오캡슐 런칭 및 공동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소재한 TDC 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 TDC 그룹 Michael Stugaard 상무, Jan Kisling 부장(중소기업 IoT부), 라이브케어 유럽총판 Livecare Europe ApS의 Steve Kim 변호사 등 양사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는 “덴마크 정부차원의 투자, 라이브케어 유럽 법인 설립 등 지속적인 협력의 결실로, 덴마크 최대 통신사인 TDC와 NB-IoT 망을 이용한 유럽향 바이오캡슐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돼 고무적이다. 이는 약 153만 두의 덴마크 축우시장 진출 본격화와 동시에 유럽 시장 선점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린 셈이다.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규모인 약 9000만 두의 EU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특히 유라이크코리아는 해당 유럽향 NB-IoT 바이오캡슐 개발에 성공해 금년 상반기 내 덴마크 코펜하겐 근처 낙농목장에서 현지 실증을 수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덴마크 통신사 TDC와 바이오캡슐 런칭 및 공동사업을 협력키로 한 ‘NB- IoT(NarrowBand Internet of Things)’는 저전력으로 소량의 데이터를 장거리 전송이 가능한 사물인터넷 전용 통신망으로, 국내에서는 주로 기업 간 거래(B2B) 및 공공인프라 영역에서 수요가 높다.

김희진 대표는 “덴마크 최대 통신사인 TDC와 덴마크 현지 PoC(성능검증) 수행 및 NB-IoT용 바이오캡슐 개발을 완료했다. 또한 유럽 축우 사양에 적합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추가 R&D 공동 연구와 함께 현지 생체데이터 분석 기반 유럽 내 축산, ICT관계자 대상 홍보·마케팅 활동 수행에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축우 외에도 덴마크 내 주력 축산 분야인 양돈 등 타 축종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축산 사업 개발 논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NB-IoT 캡슐은 별도의 중계기 설치 없이 유럽 내 농가에서 투여 후 바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업 확장성에 대해 긍정적이다. 차별화된 원천 기술력과 경쟁력을 토대로 해외 영업과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유럽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전했다. 

유럽연합(EU) 공시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유럽 내 축우 약 8800만 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프랑스, 독일, 영국 순으로 보유 두수가 많다.

연간 4500만 톤(대한민국의 약 188배 생산량)의 육류(소고기)를 유럽에서 생산하고 있다.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에 현지 법인(Livecare Europe ApS)을 설립한 유라이크코리아는 2017년 하반기부터 독일 등 유럽 내 지속적인 러브콜을 시작으로, 세계 축산 낙농국인 덴마크 정부와 함께 유럽 내 17개국 진출을 위한 정부 차원의 투자 논의가 시작된 후, 지난2018년 9월, 주한 덴마크 대사 주도하에 덴마크 외교부 산하 덴마크 투자청(Invest in Denmark) 및 코펜하겐 지역 투자 진흥 기구(Copenhagen Capacity)와 협력하여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공식적으로 체결한 바 있다.

한편, 덴마크 정부 공시자료(Statistics Denmark)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덴마크 전체 보유 두수는 약 153만 두이며, 낙농목장 약 2746개, 비육목장 약 3362개 분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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