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공개적인 확인은 아직 없는 상황"

지난 2018년 12월 26일 북한 개성시 판문역에서 열린 남북 동서해선 철도, 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 참석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지난 2018년 12월 26일 북한 개성시 판문역에서 열린 남북 동서해선 철도, 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 참석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통일부는 20일 북한의 외교전략을 총괄하는 외무상이 교체된 것에 대해서 "외무상 교체 관련 사실을 면밀히 확인하고 있으며 리선권의 직위변동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공개적인 확인은 아직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북한은 외무상을 리용호에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으로 교체하고 최근 이런 사실을 북한 주재 외국대사관들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출신인 리선권은 지난해 9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평양을 찾은 남측 기업 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라고 핀잔을 주는 등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변인은 리선권에 대해 "2006년부터 남북군사실무회담 대표로 참석한 이후 각급 회담에 참여해오고 있다"며 2016년 12월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으로 호명된 뒤 2018년 당 중앙위 후보위원, 2019년 최고인민회의 제14기 대의원에 선출됐고, 지난해 4월에는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다만 "(외무상) 교체 여부에 대해서는 북한이 공개적으로 확인한 바가 없기 때문에 직위 변동 여부에 대해 계속 파악해야 할 것 같다. 아울러 후속 인사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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