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쇼는 레드와인과 과일, 꿀, 계피 등을 넣고 끓여낸 음료이다. (사진=ⓒ픽사베이)

최근 나혼자산다에 출연한 정려원이 SNS를 통해 뱅쇼 레시피를 공개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뱅쇼는 와인에 시나몬, 과일 등을 첨가하여 끓여서 마시는 음료로, 주로 겨울철에 유럽 전역에서 즐겨 마신다. 뱅쇼는 프랑스어로 ‘vin’ 와인과 쇼(chaud) 따뜻한 이 합쳐져 만들어진 이름으로, 이름 그대로는 따뜻한 와인을 의미한다. 뱅쇼를 만들 때는 와인뿐만 아니라 부가 재료들을 첨가하여 만드는데, 대체적으로 매콤하면서 쌉쌀한 맛이 난다. 뱅쇼의 효능과 만드는 법 등을 알아보자.

▲뱅쇼는 유럽 등지에서 감기 예방, 면역력 증진 등을 위해 마신다. (사진=ⓒ픽사베이)

뱅쇼(vin chaud)?

영국의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음료이기도 한 뱅쇼는, 쉽게 생각하면 우리가 겨울철 면역력을 높이고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마시는 생강차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뱅쇼는 프랑스의 감기 치료 민간요법으로 많이 쓰이며, 레드와인과 과일, 시나몬의 향이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가지고 있다. 뱅쇼를 와인으로 만들기 때문에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은 복용이 어렵다고 생각이 드는 경우도 있지만, 뱅쇼는 와인을 끓여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알코올이 증발해 도수가 낮아져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다.

뱅쇼의 효능

뱅쇼에는 레몬이나 크렌베리 등의 과일이 들어간다. 이 과일들은 모두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과일들로, 피로회복과 면역력 증진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또한 뱅쇼에 들어가는 시나몬의 경우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체온을 올려 몸을 따뜻하게 하며, 살균 효과와 더불어 자궁을 따뜻하게 해주어 여성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다. 뱅쇼를 만드는데 필요한 주재료인 레드와인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심장병과 더불어 동맥경화 등을 예방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풍부한 타닌 성분을 가지고 있어 위장을 치료하는 효과를 가진다. 또한 이 항산화 성분은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암을 예방하며 알칼리성을 l기 때문에 캄슐 흡수를 돕고 골다공증을 예방하기도 한다. 이 처럼 다양한 효능이 어우러져, 뱅쇼는 면역력을 증진시켜 감기를 예방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뱅쇼에 넣는 과일은 레몬이나 오렌지, 사과 등으로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이다. (사진=ⓒ픽사베이)

뱅쇼 만들기

뱅쇼를 만들기 위해서는 레드와인과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과일, 설탕과 꿀, 통 계피 등이 필요하다. 뱅쇼를 만들 때 넣는 과일은 보통 오렌지나 사과, 레몬, 크랜베리 등이다. 먼저 레드와인 1병을 냄비에 붓고 준비한 과일과 계피, 설탕 등을 넣은 후 25분에서 30분간 끓여준다. 끓여낸 뱅쇼는 넣은 내용물을 건져낸 뒤 병에 담아내는데, 끓인 후 바로 섭취를 해도 좋고, 식혀서 냉장보관 하면 10일 정도는 보관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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