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강원도 미래 위해 기업유치에 총력 기울이겠다"

[공감신문 김송현 기자] 제9대 후반기 강원도의회가 열렸다. “4선 의원을 하면서 지금의 자리에서도 변함없이 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의정활동 시 우선한 부분이 ‘도민들과의 소통’입니다”라며 말문을 연 김동일 의장을 만났다. 그는 주민의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당 지역주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지역 정치권과 공조하는 등 주민의 편에 서서 주민과 좀 더 가까이에서 호흡하는 것이 강원도의회의 진정한 역할이라고 전했다. 그가 취임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18개 시·군을 일일이 순회하면서 강원도와 시·군 간의 상생방안을 논의한 것이다. 소통으로 강원도를 위한 최선의 정책을 내보이겠다는 그는 4선 의원을 지낸만큼 굵은 기둥처럼 올곧게 강원도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 말했다.

 다음은 김동일 의장과의 일문일답.

소통으로 강원도를 위한 최선의 정책을 내보이겠다는 그는 4선 의원을 지낸만큼 굵은 기둥처럼 올곧게 강원도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 말했다.

▶ 제9대 후반기 의장으로서의 포부를 전한다면?

 그동안 저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도민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음을 명심하고, 그 간절한 바람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의장 이전이나 지금 어느 때도 강원도 발전을 위해 절실하지 않은 날은 하루도 없는 것 같습니다. 매순간에 후회가 남지 않도록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달려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한결같이 저를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그 마음 하나하나를 모두 가슴에 되새기고 그 믿음에 보답해 나갈 수 있도록 강원도의 더 큰 발전을 위해 강원도의회가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또한,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여 도정에 직접 반영할 수 있도록 실천적인 의정활동에 더욱 진력하도록 하겠습니다.

 

▶ 누리과정 예산 편성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현재 강원도 교육청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의 법적 근거가 미비하기에 일부 보육 인건비만 편성하였고, 향후 누리과정 예산 정부 국고 지원 시 어린이집 지원금을 편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상위법에 위반한 영유아보육법 시행령 등의 개정 지속 추진을 통해 무상보육 예산 부담주체를 명확하게 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입니다.

 강원도의회에서는 누리과정 예산을 둘러싼 정부와 일선교육청의 다툼의 피해자는 학부모와 아이들이란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누리과정 예산갈등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보다 대승적인 입장을 견지해 줄 것과 함께 빠른 시일 내에 근본적인 해법을 강구하도록 주문하고 있습니다. 정부, 국회, 관련단체가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기구를 구성하는 등 누리과정에 필요한 예산확보 방안과 지방교육재정 안정화를 위한 합리적인 방안 등을 모색하고 누리과정 예산확보를 위한 근본대책 수립 촉구 건의안을 제출하는 등 의회차원의 다각적인 해결방안 등을 제안하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가장 시급하게 추진하고 있는 현안은?

 무엇보다도 우리는 1여년 남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하여야 합니다. 다소 식어버린 유치 때의 열기를 다시 한 번 되찾아 동계올림픽 붐 확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주력하고, 올림픽 기반시설의 정비와 확충 마무리, 경기시설의 사후활용 방안강구, 철저한 대회운영 등을 위한 사전준비를 위해 강원도의회에서는 대회준비가 원만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올림픽 준비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국비확보 등에 만전을 다할 것입니다.

김동일 의장은 "가장 시급한 현안은 1여년 남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침체와 일자리 부족문제에 대한 강원도의 해결책은?

 청년실업은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최대 현안중의 현안입니다. 청년 10명중 1명은 실업자가 되고 어렵게 취업을 해도 대부분 비정규직으로 출발해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청년실업은 전국적인 문제지만 도내의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강원 지역경제 70%가 관광산업에 치중하여 환경변화에 민감하고, 이전기업들이 다시 수도권으로 역이전하는 등 대책마련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강원도의회에서는 강원도가‘할 수 있는’경제정책을 발굴 주문하고, 각종 규제혁파와 함께 강원도만의 특화된 산업에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여 최고의 기업 입지 여건을 제안하는 등 무엇보다도 강원도의 미래를 위해서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기업유치를 위한 단순 보조금 지급 등의 차원에서 벗어나 인력, 교통,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한 총체적인 점검 및 다각적인 일자리 시책 추진전략을 통해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강원도로 이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합니다. 특화된 산업에 전략적으로 집중 투자를 하고,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도 확정 등 교통여건 등의 개선을 기업유치로 이어갈 수 있도록 강원도만의 치밀한 전략을 마련하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김동일 의장은 "강원도의회에서는 강원도가‘할 수 있는’경제정책을 발굴 주문하고, 각종 규제혁파와 함께 강원도만의 특화된 산업에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여 최고의 기업 입지 여건을 제안하는 등 무엇보다도 강원도의 미래를 위해서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라며 강원도의 발전을 위한 의지를 내비쳤다.

▶ 임기 중 꼭 이루고 싶은 사안을 두 가지만 제시한다면?

 위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2018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와 함께 생활자치의 실천에 주력하여 도민의 고민을 조금 더 깊이 있게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강원도의회에서 역할을 다하여 나가고 싶습니다.

 강원도의 발전을 궁극적인 목표로 정책을 수립하고 실천하고 있으나, 정작 도민들께서 원하시는 부분들에 대해선 도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채 정책이 수립되어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정책효과가 부재하는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의회는 앞으로 2년 동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도모하고 강원도의 주요 현안인 접경지역 활성화, 폐광지역 및 고성군 경제회생 등을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해 나가는 한편, 지방자치의 정착과 발전을 위해 시군의회와 상생하며 생활 자치를 구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김동일 의장>

-1963년 강원 철원 출생
-철원군 청년회의소 운영위원
-강원체육고등학교 운영위원
-묘창초등학교 운영위원장
-강원도교육청 지방교육재정계획 심의위원
-제6대 강원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위원
-제7대 강원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제8대 접격지역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제9대 전반기 강원도의회 부의장
-現 제 9대 후반기 강원도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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