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증상자 112명 중 15명 제외한 97명 '음성' 확인돼 격리 해제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208억원의 방역대응 예산 집행에 나선 2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실 앞에 선별진료소 방문 안내 배너가 설치돼 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208억원의 방역대응 예산 집행에 나선 2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실 앞에 선별진료소 방문 안내 배너가 설치돼 있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국내 확진자가 전날 4명 이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본부는 28일 우한 폐렴 국내 증상자 15명을 격리해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확진환자를 제외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112명으로 현재 검사가 진행중인 15명을 제외한 97명은 모두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에서 해제됐다.

국외 환자는 총 2801명으로 중국 환자가 2744명이다. 이 중 80명이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날 발생한 네번째 환자(55세 남성, 한국인) 접촉자와 이동 동선을 파악 중이다. 현재 환자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있다.

이 환자는 20일 국내에 입국했으며 21일 감기 증세로 경기도 평택 소재 의료기관을 방문했지만, 관리대상이 되지 않았다.

이후 고열과 근육통이 발생한 25일 다시 의료기관을 방문한 뒤 보건소에 신고돼 능동감시를 받았다. 26일에는 근육통이 악화해 유증상자로 분류됐고, 같은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우한 폐렴이 잠복기에도 감역력이 있을지 모른다는 가설에 대해서 "아직 사실로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WHO는 "감염된 환자들이 바이러스를 타인에게 전파할 수 있는 기간을 파악하는 것은 방역 활동에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며 “현재로선 잠복기에도 바이러스 전파력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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